저는 30대 중반 여자고요혼자 사는데, 저는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월 수입은 세금 다 떼고 400 정도에, 집 있고, 차도 있고일도 안정적이고 무엇보다 워라밸이 아주 좋아요시간 널널해서 운동도 하고 여가 생활도 만족스럽고,1년에 한 번은 국내 여행 가고, 한 번은 해외 여행 가는데
단점이 있다면 대부분 혼자라는 거죠근데 저는 혼자 있는 거 좋아하거든요오히려 타인이랑 있으면 불편하고 싫어요ㅠㅠ여행은 친구들이 시간 되면 같이 갈 때 있는데, 안 그럼 편하게 혼자 가요
근데 주변에 결혼한 지인들이 만날 때마다 왜 결혼 안 하냐고 묻더라구요...이래저래해서 결혼 안 한다 했더니, 그래도 노후 생각하면 혼자보다는 누가 있는 게 낫지 않냐 해서...작년에는 저도 그 얘기에 혹해서, 먼 미래를 생각하니 조금 무서워지고 그러더라고요그래서 지인들이 소개해 주는 남자분들 몇 번 만나고 그랬어요
하지만 제가 너무 독립심이 강한 성격인지;;연애도 불편하고, 상대방이 그렇게 좋아지지도 않고...무엇보다 지금 너무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는데, 굳이 이 생활을 바꿔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저 지금까지 노력 많이 했거든요지금 일하는 것도 처음엔 힘들었는데, 익숙해지고 주변에 인정도 받으니까 뿌듯하고그냥 이대로 계속 살고 싶은데...주변에서는 이런 저를 이상하게 봐요ㅠㅠ
사실 제 부모님은 결혼하라고 안 하시는데...집도 원래는 제 결혼 자금으로 모으셨던 거, 결혼할 생각 없다고 하니까 주셔서 제 돈 보태서 집 산 거거든요;;근데 주변에서는 연애도 안 하고, 결혼도 안 하는 제가 그렇게 이상한가 봐요나중에 어쩌려고 그러냐고ㅜㅜ근데 그땐 뭐라도 사회 시스템이 생기지 않을까요?제가 너무 희망적인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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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댓글이 이렇게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ㅠㅠ;;;우선 조언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맞아요, 부모님도 저에게 결혼하라고 안 하시는데;;왜 중요하지 않은 남들 말에 휘둘린 건지...아마 먼 미래를 생각하니 저도 불안해서 그런 거 같은데, 그렇다고 급하게 결혼하고 그러면 정말 후회 많이 할지도 모르겠네요...일단은 지금 삶을 더 즐기려고요!일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고, 즐길 거 즐기면서도 아낄 건 아끼고, 그렇게 즐겁게 잘 살아볼게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