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인데도 그러네
엄마가 커피 먹고싶다할때마다 아무말없이 사온건 난데
학교 끝나고 엄마가 먹고싶다한 간식 사오려고 왕복 한시간거리 다녀온건 난데
엄마 분식먹고싶어해서 11시에 학원 끝나고 야간장사하는 분식집 다녀온 건 난데
추석이나 설 용돈 받은거 엄마 쓰라고 준건 난데
엄마가 지나가면서 먹고싶다한 음식 사온건 난데
학원앞 노점상이 파는 꽃이 예뻐 몇번씩이고 엄마생각이 났다고 사온건 난데
내가 아빠보다 엄마한테 훨 잘했는데
그냥... 하나 둘 쌓이다 보니까 당연한건줄 아시더라
그치 당연하지 당연한건데 어제 아빠랑 싸웠는데
솔직히 난 엄마가 내 편 들어줄줄 알았거든
아니 근데 그러면 싸움 더 커지는거 아니까
아빠앞에선 날 혼내도 뒤에선 괜찮다고 해줄줄 알았어
근데 엄마가 나한테 소리지르면서 너는 뭐가 문젠데
그걸 못참고 그러냐고 하시더라
나는 이해 하는데 왜 너 혼자 이해못해서 이 사단을 만드냐고
그냥... 나는 평생 아빠 못 이길거같아
이 글 쓰는 도중에도 커피 사오라고 부르시네ㅋㅋㅋㅋㅋ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