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중딩때 에쵸티 빠순이도 아니었는데...

니은 |2009.01.22 16:00
조회 314 |추천 0

중딩때 일이 생각나서 ㅎ

 

저 초6때 에쵸티가 첨 나왔습죠.

 

한창 인기를 치닫고 있을 때,,,,

 

 

제가 부산에 살고 있거든요.

 

부산 수영만요트 경기장에서 기억은 안나지만

 

에쵸티를 비롯해서 현철, 설운도 등등 가수들이 왔었어요.

 

당시 에쵸티가 대세였기땜에, 그들을 보러 학원친구들이랑 학원을 째고

 

수영만까지 갔죠.

 

저희 동네에서 꽤 멀었던.. 1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오직 에쵸티를 보겠다는 일념하나로..

 

좌석버스를타고 신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ㅋㅋ

 

제가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는 좀 당차졌지만

 

어릴때는 진짜 어리숙하고 암튼 세상물정 모르는 순박한 촌년이었거렁요.

 

암튼,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가고있는데

 

어떤 교복을 입은 니은 셋이서 뒷자석을 꿰차고 앉아 있는거에요.

 

제 친구 두명도 그 뒷자석에 앉고 나머지 저를 포함한 친구들은 뒷문 바로앞 좌석에

 

앉아있었습죠.

 

암튼 친구들과 얘기도 하면서 즐겁게 가고 있는 길에,

 

나머지 친구 두녀석이 뒷자석에 있으니까 한 번씩 돌아보게 되잖아요.

 

뒷자석 친구들 얘기하다가 너무 웃겨서 뒤를 쳐다보기도 했지요.

 

그 시선들이 니은 셋들을 자극했나봅니다.

 

범상치 않았어요.

 

니은들이..

 

지네들의 목적지를 두코스 정도 여유를 두고 제가 앉아있는 뒷문쪽으로 오더이다.

 

그러더니 갑자기 저한테 "왜 자꾸 쳐다보는데?"

 

저 " 예??" (웬 존대 ㅠㅠ)

 

"너거 xx 여중이네. 너네 선배들 시켜서 너희들 찍히게 해보까?"

 

지금도 그렇지만 중딩이 젤 무섭잖아요.. 나만 그런가?ㅋ

 

암튼, 저 말을 듣는 순간.. 그 니은들의 포스도 무섭고 할튼 낼부터 학교가면 선배들한테

 

찍혀서 학교에서 왕따라도 당하면 어쩌나 하는 심정으로 고개를 떨구고 있었죠.

 

뒷문이 열리는 순간

 

"재수없다." 하면서 제 뒤통수를 후리고 내리더군요. ㅅㅂ

 

 

 

전..

왜 말 한마디 못하고 있었을까요?

너네를 본게 아니라 내 친구들을 봤다고..

앞뒤옆으로 앉은 제 친구녀석들도 왜 한마디도 몬했을까요?

 

아....

지금 생각하면 여중생으로서 에쵸티 하나만 바라보고 그 먼길을 가야만 했던..

상큼한 추억으로 남아 있

 

기는 니미럴

뒤통수 맞을 때 생각만하면..

 

 

 

 

턱쪼가리가 귀때기까지 날라가게 아구통을 후려버릴라..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