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사진=헤럴드POP DB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강연에 나서면서 그의 입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민 전 대표는 오는 27일 열리는 2024 현대카드 다빈치 모텔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은 이날 오후 9시부터 10시 40분까지 예정돼 있으며 다른 강연자들이 대부분 50분 가량의 시간을 할당받은 것과 달리 민 전 대표는 100분의 비교적 긴 시간의 토크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민 전 대표가 이번에는 과연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주목되고 있다. 민 전 대표가 무대에 오른다는 건 지난 8월에 알려졌으며 이후 사내 성희롱 은폐 의혹이 나오고 민 전 대표가 어도어 대표에서 해임되는 등 여전히 폭풍 한가운데 있는 상황이지만 결국 이날 마이크를 쥐게 됐다.
앞서 K팝의 고질적인 문제를 목소리 높여 지적하고 하이브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욕설까지 감행한 민희진인 만큼 또 한번 거침없는 발언들이 나올지 주목된다. 주제는 'K-POP의 공식을 깨는 제작자, 민희진의 프리스타일'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이사회는 최근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기로 했다. 신임 대표로는 김주영 사내이사를 선임했다. 앞서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했던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당시 민희진은 일단 해임은 면했으나,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민희진이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를 맡고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되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 전 대표는 이는 법원 결정에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이 가운데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킬 것을 요구하고 나서 사실상 하이브를 향해 최후통첩을 날렸다. 하지만 최종 시한이었던 지난 25일 어도어는 민희진 측의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는 수용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 전 대표는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는 어도어 측 절충안은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여전히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양측은 뉴진스 PR을 두고 하이브가 의도적으로 성과를 폄하했느냐 진실공방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