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선 글 보고 내 생각 씀
만나본 적도 없고, 깊이 대화한 적도 없고, 손도 잡을 수 없는 관계. 그걸 팬과 아이돌의 관계랍시고 조공과 역조공을 반복하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 가능한 건 아니잖아. 애초에 전제부터가 잘못된 관계니까 좋아하는 아이돌이 짜증난다던지 밉다던지 하는 애들 있으면 그 감정이 이해받지 못하더라도 너무 고민하지 않았으면 좋겠음. 뭔 범죄를 저지르는 것도 아니고 악플을 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운 감정일 뿐인데. 나의 희생에 비해서 아이돌이 치르는 고통은 너무 적고 오프더레코드가 너무 화려하면 조금은 미울 수 있는 게 아니겠니. 그게 아무리 하찮고 찌질한 감정일지라도 모든 관계에서 나타나는 당연한 감정일 뿐인데ㅋㅋㅋㅋ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희생 스스로 해놓고서 왜 그런 감정을 느끼냐고 한다면, 그런 멍청한 희생이 없었다면 아이돌이란 대상도 없었을 거임. 그냥 그런 불가해한 행위들로 이루어진 게 아이돌 문화인데, 미움이나 짜증같은 감정들로 이해할 수 없다 이상하다 ㅈㄹ하지 말자
사랑해라는 말은 그렇게 쓰면서 그 사랑에 수반되는 감정들은 입막음하려는 건 이해함. 감정으로 돌아가는 게 돌판이니까.. 사랑해 사랑해 하는 말들만 해야 돌판이 제대로 굴러가잖아.
그런데 그건 무대 위에서의 이야기이고, 아이돌의 사석이 인정받는데 그에 대한 팬의 마음은 부정당하고 숨겨야만 하는 건 왜 이런 건지 모르겠다.
본 적도 없는 아이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아이돌이 미운 감정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 건지도 모르겠음.
물론 악플 수위의 글이 아니고 그냥 혼잣말 수준의 글일 경우 말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