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백수구 집회참석했다..by 이태백
백수라서 12일에 집에서 티비로 그 말도 안되는 광경을 보면서
혼자 눈물흘렸고..
다음날 지갑에 돈 2천원밖에 없었지만 도저히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광화문으로 향했다.
옆에 있는 양복입은 아저씨 빳빳한 만원짜리 모금함에 넣을때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천원 꺼내서 얼른 넣었다.
백수는 이나라 걱정할 자격도 없는 줄 아는가..
백수는 분노할 자격도 없는가..
내 너희들을 결코 잊지 않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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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싸데기가 그랬다고~?by 세류성하
자원봉사를 하면서 나는 보았다.
자영업자가 탄핵무효될때까지 업체 문을 닫고 참여한다는것을..
나는 보았다.
어느 시청의 공무원이 휴가원을 내고 집회에 참여중임을...
나는 보았다.
광주의 보험회사 간부가 내가 참여했던 일주일내내 집회현장에 있슴을..
나는 보았다.
포항의 어느 장병이 휴가받아 집회현장에 나와있슴을..
나는 보았다.
평택의 어느 과일가게 아저씨가 문닫고 집회에 참여중임을..
나는 보았다.
천안의 개 사육업자가 개보다 못한놈들을 응징하기 위해 집회현장에 나온것을...
그리고, 나는 백수다.
백수는 이땅의 백성이 아니더냐?
백수는 나라 걱정도 못하는것이더냐?
백수는 희망도 갖지 못하는것이더냐?
홍싸데기야~이래도 집회참여자들이 이태백과 사오정이냐~
내 심한말 할줄 모르지만 너의 혀를 뽑아 싸데기를 갈겨주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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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펌] 어느 실직자의 글 by 헤이즐럿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실직자들이라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뜨끔 했습니다. 제가 실직자거든요.
그 말씀 듣고 분노보다는 혹시나 촛불집회 자체에 누가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는 촛불집회에 나가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아마도 이걸 노리시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아주 나가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 수많은 대열에서 조금은 벗어나 있겠습니다. 그 분들도 저 때문에 몽땅 실직자로 매도 당하는게 마음 아파서 입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라도 작은 촛불 하나는 켜 들고 서 있겠습니다.
이 정도는 이해해 주시겠습니까 홍사덕님?
어디서 켠들 그 촛불의 의미야 달라질리 없으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에 대한 원망이 너무 커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때는
촛불집회 주최측에 요청할랍니다.
실직자들 구역을 따로 만들어 달라구요.
이 정도면 되겠습니까 홍사덕님?
홍사덕님!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 헌법은, 당신들이 그토록 수호하고자 했다던 그 헌법은
실직자들에게도 동등한 한표의 투표권을 부여하고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193표 보다도 더 강한 한표의 위력을 4월 15일에 꼭 보여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 아파도 눈물 흘리지 않겠습니다.
실직자이기 이전에 대한국민이랍니다.
4월 15일 밤에 참았던 눈물 흘리면서 당신의 말 잊지 않겠습니다.
그럼 부디 그 날까지 살아 있어주시기 바랍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