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로 세상이 팍팍해져가는 건지 암튼 최근 들어 남녀갈등 심해진 건 진짜… 다들 느낄 것임
항상 속으로만 생각하다가(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주제 꺼내는 건 좀 그래서) 몇 자 적어봄
난 일단 모 아이돌 덕질로 트위터에 상주하고 있고 해외축구나 야구도 많이 보고 게임도 해서 남초 커뮤(디시)도 가끔 눈팅하는 사람임.
1. 남초
- 물타기가 정말 잘되고 단합력이 뛰어남. 비판적 사고를 전혀 못함. 그냥 곧이곧대로 커뮤에 떠도는 모든 정보들을 받아들임. 얘네한테 페미가 왜 나빠? 여성가족부가 왜 폐지돼야해? 이거 질문하면 논리적으로 조목조목 답변할 수 있는 애들 진짜 손에 꼽음.
얘네는 페미를 싫어함. 왜? 다들 싫어하니까.
또 남성이 굉장히 억압받는다고 생각함. 왜? 커뮤에서 그렇게 말하던데?
이유는 없음. 걍 집단사고의 전형적인 예시.
- 누구보다 감정적임. 왜 본인들이 여자들보다 이성적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이해할 수 없음. 방금 말한 저 예시처럼 걍… 감정이 우선임.
여자도 군대 가자!! 왜? 우리만 가는 건 억울하니까!! (감정)
(묻지마 살인, 강간 등 남성의 연이은 범죄들이 보도된 상황)
모든 남자들이 그런 건 아니다!! 일반화하지 마라! 너넨 군대에서 얼마나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지도 모르지?
= 군대의 가혹행위 심각한 거 앎, 근데 저 상황에서 할 말은 아님. 그냥 남자만 욕 먹으니까 억을한 거.
- 진짜 _의 숙주 수준인 분들이 많음. 앞서 말한 저런 머갈텅텅 행동을 해놓고도 쎅. 쓰를 원하심
2. 여초
일단 1020 여성들은 대부분 남혐이 내재되어있음. 극도로 치닫는 젠더 갈등과 혐오 표현에 노출되며 살아왔고, 커뮤니티에 찌든 또래 남자들을 보며 다들 은은하게 남혐이 있음
- 묘하게 다들 선민 사상과 우월의식이 있음. 얘네들이 무시하는 대상은 남자 뿐만 아니라 여자도 포함임.
얘넨 남미새를 정말정말 싫어하고 현실 남자와 연애, 결혼, 출산육아를 하는 여자들을 은근히 ‘주체적이지 못하다’라고 느끼며 비혼, 비출산의 삶을 더 가치 있고 현명하게 여김.
정말정말정말 극단적인 (소수의) 경우는 남혐+정신병이 섞이며 패션 레즈비언으로 변모한다는 것임
- 남자를 싫어함. 하지만 이들의 혐오가 정당화될 수 있을지 나는 잘 모르겠음. 나도 남자 싫음. 묻지마 살인이나 강간 몰카 성희롱 등등 요즘 뉴스만 보면 다 남자가 여자 죽였다는 이야기임. 근데 거기 뉴스 댓글 들어ㅏ보잖아? 그럼 또 남자여자 편 갈라서 ㅈㄴ 싸움. 둘 다 똑앝아보임. 피해자를 안타까워하고 추모하기보다는 어떻게든 상대를 욕하기 바빠보임.
- 사실 얘네들도(동성애자 제외) 남자 좋아함. 앞서 말했듯 남미새=무식 이런 인식 때뭄에 일부러 남자함테 관심 없는 척 함.
이렇게 적고 보니 되게… 사람이 꼬여보인다. 암튼 걍 주저리주저리 적은 거니까 넘 진지하게 읽진 말구… ㅋㅋㅋ 항상 젠더갈등에 대한 내 의견 말하고 싶었는데 역시 익명 게시판이 좋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