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뭐 하면 재밌다 신난다 슬프다 행복하다 예쁘다 귀엽다 자주 표현하는데 남친은 나랑 뭐 해도 좋다고 한 적이 없음
같이 공포방탈출하면서 뭐 갑툭튀해서 난 비명지르고 벌벌 떠는데 걘 놀란 기색도 없었음 걍 평온하길래 안 놀랐냐니까 놀랐는데 리액션이 없을 뿐이래 10살 이후로 살면서 운 적이 두번밖에 없고 (자기말로는 고장나서 못 운다고 함)
선물을 해줘도 편지를 써줘도 좋아하는 기색도 없어 보이고 뭔 반응도 잘 없음 근데 같이 있을 땐 항상 재밌고 말도 잘해서 생각해보니까 그런 감정표현을 아예 안 한다는 걸 못 느끼고 있었어
나 안 좋아해서 그러는 건 확실히 아님 걔 입으로 나랑 헤어지는 건 자기 인생에서 없다고 하고 다음생에도 함께하자고 함,,, 사귀기 초반에는 걍 아예 로봇 그 자체였는데 지금은 애교도 많아지고 애정표현도 잘하는데 좋다거나 행복하다 이런 걸 표현한 적은 없는 것 같음 어떻게 해야 걔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아 남친은 극인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