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자기객관화 잘되고 글도 나름 잘써서 글만 봤을때는 실제로는 어느 정도 지능 수준인지는 모르겠네
베플ㅇㅇ|2024.11.21 11:05
장애인도 아니고 비장애인도 아니다 왜 슬프지 ㅜ
베플ㅇㅇ|2024.11.21 02:11
근데 극개잘쓰네 나보다 잘쓰는듯
베플ㅇㅇ|2024.11.21 10:56
근데 좀 안타깝네 ;; 몸 쓰는 알바도 최소한의 일머리는 필요한데 그것마저도 없으면 ㄹㅇ 할 일이 없어
베플열심히살자|2024.11.21 15:39
우리 아들이 5살때인가 소아정신과에서 경계선지능 판정을 받았네요. 성인이 되더라도 초5 정도의 지능이라 지적인 능력이 필요한 직업은 갖기가 어렵다. 다만, 생산직 같은 단순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청천벽력 같았죠. 중학교때 까지는 사회성이 부족해서 친구가 거의 없다시피, 공고 다니면서 극소수의 친구, 전문대를 다니면서 몇몇이 생기는 정도이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 지더군요. 고등학교떄 군대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관심사병으로 화장실에서 전투화 끈 풀지 않을지 아버지로서 심히 걱정이 되어 차라리 장애 판정이라도 받을 수 있다면 군면제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구립 청소년센터에서 검사를 받아 봤네요. 2천개 가까웠던 거로 기억하는데 온갖족이 각자 검사지를 작성해서 판정을 받았는데 여전히 경계선 지능이고, 장애 판정은 절대 불가능 다만, 부모님 특히 엄마가 아이를 너무 잘 키워서 심리상태와 사회성이 경계선지능에서는 최상이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엄청나고 롤모델로 여긴다면서 공고를 지원할때 아버지인 저와 같은 업종의 전공을 선택한 것도 그런것 같더군요. 종종 본인이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아버지처럼 전공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회사에서도 인정바든 사람이 되겠습니다." 고등학교에서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 2개를 취득하고, 전문대도 진학을 했습니다. 학교를 휴학하고, 군대는 해병대를 다녀 왔네요. 자기가 자원 입대를 해서.... 산업기사 자격증을 따고, 지인을 통해 인턴생활도 몇달 하고 졸업한 뒤로 학점은행제로 학사까지 받았고, 최근에 지인 소개로 취업도 했습니다. 출근한지 얼마 안되었지만,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늘 근심과 우려로 바라보며 키웠지만, 아주 밝고 성실하게 살아 가니 기특합니다. 외국에서는 배우는 것, 학습이 느리다고 하여 slow learnner라고 합니다. 뭔가 일을 배우는게 느리지만, 특이하게도 이 사람들의 특징은 매우 긍정적이고 순수하며 성실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로벌 기업들은 일부러 일정 비율의 직원을 채용하여 적절한 부서에 배치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조직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다고 보는 것이지요. 글 속에는 부모님과 성장 환경에 대한 내용이 없어서 뭐라 말 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글 쓴 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차근차근 도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경계선 지능이 드러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몇 십만명의 엄청난 숫자가 된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둘러 보면 주변인들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계선 지능인들과 어울려 살아가고 있는 겁니다. 너무 낙담과 좌절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 흥미를 느끼는 일을 찾아서 차근차근 도전해 가며 살아 가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