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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사람은 죽은사람 이라고

쓰니 |2024.12.14 01:56
조회 234 |추천 0
제가 뜨개질 못하는데 스웨터 뜨고
있어요 스웨터 하나 뜨는데 5년 걸리고
있네요 주작 아니라 진짜 입니다.

코 늘어나고 줄어들고 구멍생기고
다시 뜯고 다시 뜨고 실 끊어져서
실 새로 사서 뜨고

학생이라서 공부 병행하면서 뜨고
시간 틈틈히 뜨고

취준때도 틈틈히 뜨고

직장 생활때도 놓지 못하고 틈틈히 뜨고

얼추 이제 막바지에 갔어요
5센치 3센치 정도만 뜨면 됐음.

사실 엄마에게 바치는 스웨터
뜨고 있던것 엄마가 6년전 돌아가셨고
5년전 엄마 기일 전에 스웨터 떠서
바쳐야겠다 했지만 5년째 완성 하지 못하고
있어요 어쩌면 엄마를 보낼수 없어

이런 저런 핑계 되면서 늦게 뜨고 있는것
아닐까요?

저희 아빠는 큰아들이세요
이번 할머니 제사때 저랑 2살 차이나는
사촌동생 28살 자식이 제방에 있던
스웨터 다 풀어 해쳤네요

그걸로 화를 내니 동생이 장난 칠수도
있지라면서 고모가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아빠도 옆에서 너가 참아라 너 쫌생이냐
이러면서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아빠는 스웨터 의미를 알면서 어떻게
저에게 화를 낼수 있는건지

고모에게 앞에 말했던
엄마에게 바치는 니트고 5년째
완성 못해서 뜨고 있던거고 막바지였다고
동생이 장난 칠수도 있다고요?
장난을 쳤어도 화나는건 어쩔수 없는거고
28살이 이런 장난을 친다고요?
10살 아니라 28살이? 라고 하니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 이라며
고모가 도히려 저에게 화를 내더라구요

네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인데
할머니 제사를 왜 지내시죠?
어차피 죽은 사람인데? 고모나
나나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같은거든요 라고 하니 고모가 제 머리 끄댕이
잡으면서 니어매가 그리 가르치든 이러네요

아빠는 제 뺨 때리면서 꺼지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우리 엄마는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이니
그리워해도 안되고 엄마를 위한 제사나
뭔가도 바치면 안되고

고모나 아빠는 지 죽은 엄마를....
말하기도 진짜 짜증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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