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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예매처도 몰랐던 '이승환 콘서트' 취소..구미시 일방적 통보 후폭풍(종합)

쓰니 |2024.12.23 17:45
조회 148 |추천 0

 이승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강가희기자]예매처마저 뒤늦게 알았던 구미시의 가수 이승환 콘서트 취소 결정 후폭풍이 상당하다.

23일 가수 이승환의 데뷔 35주년 'HEAVEN' 구미 콘서트가 구미시 측 결정에 따라 대관 취소된 것이 알려졌다. 앞서 이승환이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여해 일부 보수 우익단체에서 반발이 있었던 상황. 이에 구미시청 앞에서는 이승환 콘서트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했는데,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간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에 안전상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콘서트를 취소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 같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헤럴드POP이 이날 오전 취재한 결과, 이승환 구미 콘서트 예매처인 인터파크는 공연 취소 및 환불에 대해 공지 받은 것이 없다고 전했다. 콘서트 대관 장소인 구미시 문화예술 측은 구미 시장의 입장문 발표 후 대관 취소에 대해서 얘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오는 25일, 본 공연을 단 이틀 앞두고 결정된 대관 취소에 예매처와 대관처 모두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던 가운데, 뒤늦게 인터파크 예매 페이지를 통해 구미시 측 대관 취소 통보에 따라 공연기획사 측의 예매 취소 및 환불 절차가 안내되었다. 이승환 역시 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구미시 측에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구미시는 이승환 공연 기획사 대표와 이승환에게 '첫째 안전 인력 배치 계획 제출과 둘째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요청을 보냈다고 밝혔던 바.

이에 대해 이승환은 "대관 취소의 진짜 이유는 “서약서 날인 거부”였다고 보인다"며 "대관규정 및 사용허가 내용에 전혀 존재하지 않는 ‘서약서 작성’ 요구를, 그것도 계약 당사자도 아닌 출연자의 서약까지 포함해, 대관일자가 임박한 시점에 심지어 일요일 특정 시간(2024. 12. 22. 오후 2시)까지 제출하라 요구하며 ‘대관 취소’를 언급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승환은 정치적 선동 등 공익에 부합하지 않을 시 공연을 취소할 수 있다는 구미 문화예술회관의 공문 내용을 언급한 구미시 측에 "‘선동’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부추겨 어떤 일이나 행동에 나서도록 함”이다"라며 "몇몇 극장의 대관계약서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는 공연'은 대관을 불허한다는 조건은 있지만 제 공연이 '정치적 목적'의 행사는 아니었기에, 지금까지 대관에서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구미시장의 대관 취소 결정에 이승환이 법적 대응에 나선 가운데, 콘서트 참여자들은 구미시청 자유게시판을 찾아 "일방적인 콘서트 취소는 없어야 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구미시 측은 콘서트 환불 및 반환금 문제는 추후 법률 대리인을 통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강가희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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