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랑 임세령 파파라치 보고 그냥 궁금해서 구글링하다가 알게 된 건데 김희선 첫사랑이 이정재임.
이정재 군대에 있을 때 '김희선이라는 여자와 사귄다?' 그런 식으로 써져있기도 했고, 밑에 인터뷰 통해 김희선이 인정함. ㅎㅎ 신기해서 가져와봄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01521/1
2002년 2월 김희선 인터뷰
“없어요. 아무래도 첫사랑이 가장 기억에 남죠.”
첫사랑 대상을 묻자 “그 사람 지금 잘 살고 있는데…” 하고 얼버무리려 한다. 고2 때 만난 네 살 연상의 남자. 3년 정도 연애를 하다 ‘성격 차이’로 헤어졌다. 지금도 그 남자 소식은 주변에서 듣고 있다. 결혼은 아직 안했는데 다른 여자와 잘 사귀고 있단다.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을 사귄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그 사람 덕분에 카페라는 데를 처음 가봤죠,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압구정동이에요. 지금도 그곳을 지나칠 때마다 기억이 나죠. 그게 힘들어요.”
-깊이 사랑했나봐요?
“예.”
대답과 동시에 한숨을 내뱉는다. 슬쩍 넘겨 짚어봤다.
-그 사람, 연예인이죠?
“모르겠는데요.”
-유명 연예인가봐요?
“잘 모르겠어요.”
-이름 대면 누구나 알 만한….
“글쎄요. 알른지 모를는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으며 쿡쿡 웃는다.
-진심으로 사랑했나요?
“지나고 나면 그건 사랑이 아니었다고들 얘기하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어요. 이 사람 없으면 죽을 것 같고. 부모님이 반대하면 도망갈 생각까지 했어요. 헤어진 지 4년 됐어요.”
사실 기자는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그녀의 첫사랑 남자가 누군지 눈치채지 못했다. 그러나 나중에 녹음을 풀며 정리하는 과정에 그가 누구인지 짐작하게 됐다. 우연히 관련자료도 찾았다. 그녀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단서를 제공한 사실도 뒤늦게 깨달았다.
-연예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인가요?
“예.”
-언론에 보도도 됐나요?
“예.”
이쯤에서 알아챘어야 했다. 네 살 연상이고 데뷔 초 연예계에서 알게 된 사이이고, 그녀와 스캔들에 휩싸였던 사람은 영화배우 이아무개씨 말고는 없다. 그는 그녀와 한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그녀는 과거 스캔들의 진상을 밝힌 것이다. 그런데도 감을 못 잡고 엉뚱한 질문을 던지니 당황했을 법하다.
-신현준씨인가요?
“아니, 신현준씨 말고도 저는…”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남자 말입니다.
“저는 모든 사람을 다 진심으로 사랑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