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해외 출장을 출발 직전에 말해주는 남친, 이해하시나요?

ㅋㅎ |2025.01.07 16:44
조회 330 |추천 0
안녕하세요. 저희는 30대 커플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가고, 이 문제로 지금 헤어짐을 당한(?) 상황인데요.
일단 남자친구는 직업 특성상 굉장히 바빠요. 365일 중 웬만하면 매일 근무를 하고, 종종 평일에 2~3일 근무를 빼 저랑 여행을 가거나 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남자친구한테 데이트 일정을 맞춰주는 편이에요.

각설하고, 이런 남자친구는 늘 바쁘고 정신 없기 때문에 본인의 여러 스케줄을 잘 공유하지 못해요.그래서 자주 직전에 나 지금 어디 강의가고 있다.나 지금 어디 다른 협력기관 누구 만나러가고 있다.지금(밤) 어디어디랑 술한잔 하면서 미팅중이다.(전날) 나 내일 해외출장 있다.
이런식이에요.
근데 사건은 오늘
- 와 너무 정신없었다. 나 지금 000으로 출장가요!
하길래 제가 보자보자하니까 너무 황당해서,
- 그래? 몰랐네;; 
했더니,
- 내가 말 안했나?

이 톡을 끝으로 비행기를 타버린것같더라고요. 해당 국가는 우리나라에서 5시간정도 비행시간이 걸리는 곳이고요.
그래서 그동안 참고 쌓아왔던게 폭발한 저는
장문의 카톡들과 분노들을 뿜어냈어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그 나라 도착후 제 카톡을 보고선,
- 말할 기회를 주던가;; 나 퇴근하면(평균 밤11시 이후) 뻗어 자놓고는;; 
이라고 말하며
제 성격좀 죽이라고 감당이 안된다며 헤어짐을 고하네요.

헤어지는건 헤어지는건데, 마치 제가 잘못한것처럼 이야기하고 
본인이 얼마나 정신없었으면 자차 주차공간도 찾다 못찼아서 택시타고 공항갔다.어제까지 정신 없이 일하느라 오늘 가는것도 어제까지 몰랐다.(동행 동업자들이 있어서 말이안돼요) 이런말로 마치 제가 유난떨고 바쁘고 힘든 본인한테 난리친다는 식입니다.
물론 저도 위에 남자친구 비행시간동안 
왜 가만히 있는 사람을 긁냐, 일부러 당일에 말한거 다 안다, 너무 열받아서 유리창 깨버리고 싶다, 동등한 사람취급 해달라, 잘해줘봤자 우습게만 생각한다, 넌 말만 그럴싸하다, 너한테 이런거 잘배웠다 나도 앞으로 그러겠다 << 라는 등의 이야기했어요.
둘이 똑같겠죠. 그래도 저는 억울해요 2년여동안 만나면서 정말 제가 참고 이해해준게 얼마나 많은데 이까짓일로 그 미안하다는 한마디 하기 싫어서 바로 헤어짐을 고하는지
정말 제가 이상한건지 객관적인 대답이 듣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