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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훈아 언급한 ‘대구 콘서트’, 진영 논리로 ‘이용’된 본지 내용

쓰니 |2025.01.12 14:50
조회 78 |추천 0

 “내 생각과는 관계없이 저거(저들) 색깔에 맞게 막 쓴 것.”(나훈아 서울 은퇴 콘서트 中)

 
‘영원한 가황’ 나훈아가 은퇴 공연에서 정치인과 언론을 향해 쓴소리를 내놨다.
 
나훈아는 10일∼12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한 은퇴 공연을 통해 사흘간 7만 관객과 만난다. 전국 투어의 타이틀도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이다.
 
나훈아는 59년 가수 인생을 마무리 짓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도 소신 발언을 이어갔다. 특히 대표곡 ‘공(空)’에 맞춰 본지 단독 보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있는 시간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 뉴스를 보는 것”이라며 ”이제 그만 두는 마당에 아무 소리 안 할라 캤는데,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 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대구 공연에서 했던 정치적 언급이 “자기 색깔에 맞게” 왜곡돼서 언론들에 보도됐다며 “내 생각과 관계 없이 마음대로 쓰면 안 된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실제 본지는 12.3 계엄 사태 나흘 만에 열린 대구 공연을 단독 현장 취재했다. <[단독] ‘가황’ 나훈아 “밤 꼴딱 새…정치 근본이 무어냐” 작심 비판> 기사가 그것. 
 
이날 나훈아는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국회의사당이 어디고? 용산은 어느 쪽이고? 여당, 야당 대표 집은 어디고?”라면서 들고 있던 부채를 하늘로 들고 “이 부채 끝에 (기운을) 모아서 부릅니다”라고 관객과 함께 노래의 후렴부인 ‘띠리 띠리 띠리리’를 열창했다. 
 
지난 12월 7일 대구 엑스코 동관 내부가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를 관람하기 위한 관객으로 가득 찼다. 사진은 콘서트 1시간 전부터 가수 나훈아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는 대구 시민의 모습.나훈아의 더 직접적인 메시지는 단독 기사 마지막에 있었다.
 
그는 “정치의 근본이 무엇이냐.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배곯지 않게 하는 것이 원리”라면서 “대한민국에서 문제 되는 거, 이걸로 국회서 밤을 새우고 고민을 해야 한다”라고 ‘여야당 정치인’들을 향해 일갈한 바 있다. 기사에도 동일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정파적 색깔을 띈 신문·방송들에서 해당 발언을 진영 논리로 해석하기 시작했다. 나훈아는 이번 서울 콘서트에서 이를 짚은 것이다. 
 
그는 또 어린 시절 자신의 형과 다툴 때를 언급하며 “형제는 어떤 이유에서든 싸우면 안 된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며 “(정치인의) 반은 국방을 신경 써야 하고, 또 반은 우리가 먹고 사는 경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나훈아는 한국 가요계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1968년 데뷔 후 ‘무시로’, ‘갈무리’, ‘잡초’, ‘고향역’, ‘가지 마오’, ‘홍시’, ‘테스형’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그동안 나훈아가 작사하거나 작곡한 노래는 무려 1200여 곡에 이른다.
 
지난해 4월 인천, 5월 청주·울산, 6월 창원·천안·원주, 7월 전주, 10월 강릉, 11월 안동·진주·광주, 12월 대구·부산에서 차례로 공연을 열며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예아라·예소리 제공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Copyright ⓒ 스포츠월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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