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황정음이 상간녀로 오해받은 A씨의 고소 취하로 명예훼손 혐의로부터 벗어났다.
15일 황정음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헤럴드POP에 “황정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A씨가 고소를 취하했다. 현재 정리된 상태다. 취하한 시기는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황정음이 A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건 지난해 6월이다. 황정음은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이자 전 남편인 이영돈과 이혼 소송하는 과정에서 A씨를 상간녀로 오해해 저격했다가 뭇매를 맞았다.
황정음은 지난 4월, A씨의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업로드하며 공개적으로 저격했다. 황정음은 “추녀야. 영도니랑 제발 결혼해줘. 이혼만 해주고 방콕 가면 안돼?”라고 하는가 하면,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 주겠니? 내가 이리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예요.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글을 남겼다.
황정음이 공유한 A씨의 사진은 태국 방콕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A씨는 여행 중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리며 “일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야. 그치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당. ㅇㅇㅇ,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러나 A씨가 글에 적은 이영돈은 황정음의 전 남편을 말한 게 아니었다.
이에 A씨는 황당해하며 “황정음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 이영돈님이 뭐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 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거다.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라고 해명했다.
황정음은 A씨에게 사과하며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하여 당사자 및 주변분들께 피해를 입힌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피해를 입은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황정음이 오해를 인정하고 사과하기 전까지 악플에 시달려 고통을 호소했다. A씨는 황정음의 사과문에 분노하며 “연예인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추녀라는 모욕, 상간녀라는 모함 등등 본인의 감정으로 잘못 글을 올려놓고 게시글에 올라간 사과문은 두루뭉실하다”라고 지적했다.
황정음은 다시 한번 A씨에게 사과했지만, A씨는 황정음에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그러나 A씨가 고소를 취하하면서 오해로 벌어진 해프닝은 일단락됐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이영돈과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김나율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