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을 어떻게 쓰는지 몰라서 이렇게 씁니다
댓글 달아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올리고도 제가 자기 마음 몰라준다고 다투다가
나는 진짜 이해못하겠다 그만 만나자고 했고
사과 연락왔는데 제가 안받고 있어요
화내서 미안하다가 아니라
지금 이렇게 헤어지면 당장 자기는
얼굴도 망치고
연휴에부모님들 어떻게 뵙냐고
그 소리부터 하는데 질려버렸습니다
사실 제가 연애 경험이 별로 많지 않기도하고
남친이 저보다 경제력이나 직업이나
객관적인 조건이 훨씬 나아요
그래서 그 조건들 생각하며 마음에 걸리는 것들
회피하고 있었던 것도 있지 싶네요
뭔가 사소한 것도 손해보는거 엄청 싫어하고
본인이 피해보고 있다고 여기는 지점에서는
굉장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문드문 들긴 했거든요
부끄럽지만 제가 만났던 지난 남자들은
경제관념이 너무 없어보였던 남자들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이 사람은 경제관념 하나는 투철한가보다
돈개념 없는것보다야 뭐든 확실하게
손익을 따지는게 낫겠지 그정도로만 생각했네요
근데 이번 일을 겪으니 알겠어요
돈문제만이 아니라 그냥 모든 점에서
자기 손해보는 것에 과도한 자기중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란게 느껴집니다
바보같은 고민 잘 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들 명절 잘 보내세요
ㅡㅡㅡㅡㅡ
저도 남친도 둘다 30대 입니다
1년정도 만났고 양가 결혼 얘기가 나와서
상견례 날짜도 잡고 진행중인데요
남친 성질머리가 결혼해도 될지 의문이 드네요
상견례를 2월 중순에 하기로해서
남친이 지난주에 피부과 시술을 받았습니다
간단히 잡티 몇개 빼는 정도 레이저 시술 받은건데
그런걸 별로 안해봤다길래
원래 제가 같이 가기로 했으나
회사에 일이 생겨서 못갔어요
잘하고 왔다길래 알겠다고 하고 주말에 만나기로 했는데
며칠지나서 재생테이프 떼보고는 난리가 난 거예요
자기가 말한 것보다 넓게 레이저를 쏜것같다고
어쩌냐고 미치겠다고요
주말에 만나서 보니 제가 느끼기에도
원래 잡티면적보다 시술 받은 부위가 넓어보이긴 했습니다
근데 솔직히 미칠것같을 정도는 아닌 것 같았어요
그래도 밥먹는 내내 너무 걱정을 하길래
병원에 연락해보자고 사진을 찍어줬거든요
괜찮을 거다 너무 걱정마라 말을 해도 계속 걱정하길래
아니면 직접 찾아가보자고 했어요
사진만 봐서는 그쪽에서 잘 모를수도 있다고요
그랬더니 그때부터 성질이 폭발해서 지금 나흘째 저랑도
병원이랑도 싸우는 중입니다
피해자는 자기인데 자기가 왜 번거롭게 또 그 병원에가서
얼굴을 보여줘야되냐 왜 그딴걸 시키느냐
저한테는 그걸로 계속 화를 내고 있고요
병원이랑은 추가 치료비용을 달라고 싸우는 중이랍니다
다행이 사진 보내고 따지고 해서
원래 진료비는 환불 받았는데
남친은 사람 얼굴에 피해를 줬으면 피해보상을 더 해줘야되는거래요
제가 일단 환불 받았으니까 다른 병원가서
다른 치료 필요한지 알아보자하니
자기는 너무 분하고 억울한데 어떻게 여친이라는 사람이
자기 남자친구 얼굴 다치는거에 이렇게 무반응이냐고
한밤중에 전화와서 소리지르고 난리 났습니다
억울해서 미치겠다고 분이 안풀린다는데
솔직히 저는 이게 그정도로 억울할 일인지는 모르겠거든요
아직 시술받은지 한달도 안지난거라
흉이 남을지 아닐지도 모르는거니까
좀 진정하고 흉 안남게 잘 관리해보자 했더니
자기 편 안들어주고 사기꾼들 편 들지 말라네요
나흘내내 밤마다 전화해서 성질 부리는데
성격파탄자 같아요
계속 자기는 피해자고 억울하다고 하고
그걸 이해 못하고 오히려 자기 화를 돋구는 제가
이상한 거랍니다
자기를 호구로 만들지 말라는데
이게 일반적인 감정선이 맞나 싶습니다
그동안에는 딱히 싸울일이 없었어서 이렇게 화내는건 처음인데
전혀 말이 안통하네요
며칠째 계속 저한테 니가 이상한거다 니가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거다 화내고 있는데
진짜 내가 이상한건가 싶기도 하고..
당연히 헤어지는게 맞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