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원래는 되게 친하고 날 많이 도와줬던 애임
(내가 내인생 사는거 힘들고 멘탈 ㅎㅌㅊ될때마다 얘를 감정쓰레기통마냥 전화하면서 한풀이 했고 난 걔가 그거때매 너무 지쳐보이는게 느껴져서 그런연락을 줄여가고 미안해서 선물도 사주고 밥도 사주면서 나름 내 방식대로 표현하는 중이였어 물론 걔한텐 그게 느껴지지 않았을지도 모름)
근데 어느날은 얘가 갑자기 무리한 부탁을 해왔음
가족끼리도 공유하기 꺼려지는 계정을 자기한테 알려달라는거임
불편해서 거절하니까 그동안 내가 쟤한테 고민으로 털어놨던 약점을 들먹이며 너 ~~하고 ~~해서 행동도 똑바로 못하는애가 뭔 이걸 하겠다는거냐 니 힘들때 도와준건 난데 이정도도 못해주냐
이런식으로 욕이 오갔고 난 걔가 나때매 스트레스받앗고 너무 힘들었다는 말에 마음이 약해져서 결국 계정을 빌려줬음
그뒤로도 걔는 계속 나한테 그걸 요구해왔고
그 계정자체가 2개의 디바이스에서 로그인 안되는거라 걔가 계정를 쓰다보면 내가 사용이 안되는데
나 써야해서 돌려받는다 할때마다 자기 약속있으니까 너가 양보하라는식으로 손해도 조금 많이 봤음
돈 빌려달라는 연락도 받았는데 소액이라 군말없이 빌려줬지만 그게 쌓이니까 몇만원정도 됨
얘가 나 만날때도 무시하고 한심하다하고 전화나 카톡은 자기 도와달라는 용건들뿐이라 어느순간 눈에띄게 걔를 피하고있는데
마음같아선 얘한테 더이상 친구로 그만지내고싶다고 말하고 깨끗이 정리하고싶지만 얘입장에서 난 자기 급할때 이것저것 빌려야하는 존재라 니가뭔데 너랑 손절하냐고 화내면서 내 약점으로 협박할까봐 너무 무서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