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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부: 마지막 인사

러브떼오 |2025.02.02 19:06
조회 43 |추천 1

1.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오며

하늘이 가장 가고 싶어 했던 곳, 바람의 언덕.
그곳에서 그녀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킨 후,
태윤은 천천히 언덕을 내려왔다.

멀리 펼쳐진 하늘,
초록빛으로 가득한 들판,
그리고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

이제, 그녀는 완전히 자유로워졌다.
그리고,
태윤도 그렇게 되어야 했다.

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엔 여전히 묘한 감정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정말… 이게 끝일까?

그녀는 이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믿고 있었지만,
그녀와 닮은 여인의 존재가 그를 흔들고 있었다.

운명이라는 것이 정말 존재한다면,
그녀는 왜 다시 나타났을까?


---

2. 다시 찾아온 메시지

며칠 후.
태윤은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늦은 밤까지 일을 마치고,
핸드폰을 확인했다.

그런데.

"발신인 없음"

익숙한 문장이었다.
마치 한 달 전 받았던,
그녀와 닮은 여인에게서 온 문자처럼.

그가 주저하며 메시지를 열어보았다.

"이번엔 당신이 올 차례예요."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지난번처럼 없는 번호.
하지만 그는 본능적으로 알았다.
이건 우연이 아니다.

그녀가 있는 곳으로 가야 했다.
이번에도 그냥 흘려보낼 순 없었다.


---

3. 그녀를 다시 마주하다

그녀와 처음 마주쳤던 공원.
태윤은 두리번거렸다.

이제 이곳에서 그녀를 만난다는 것이 낯설지 않았다.
마치 운명처럼,
이곳에 오면 그녀를 만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예상대로였다.

벤치에 앉아 있던 그녀가,
천천히 몸을 일으켜 태윤을 바라보았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녀는 늘 그렇듯이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왜 나를 기다렸어요?"

그녀는 웃으며 말했다.

"이제는 당신이 먼저 와야 할 때니까요."

"무슨 뜻이에요?"

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조용히 입을 열었다.

"이제는 저도,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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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 인사, 그리고 선택

그녀의 말에 태윤은 숨을 삼켰다.

"마지막 인사라니…"

그녀는 가볍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당신은 하늘을 떠나보냈어요.
이제는, 저도 떠날 차례예요."

그녀의 말이 낯설었다.
아니, 두려웠다.

이제는 그녀마저 사라지는 걸까?
또다시,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하는 걸까?

"하지만… 당신은 하늘이 아니잖아요."

그녀는 태윤을 바라보며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저는 하늘이 아니에요."

그러나,
그녀는 한 걸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하늘의 일부이기도 해요."

그 순간,
모든 퍼즐이 맞춰졌다.

그녀는 단순히 하늘을 닮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는,
하늘이 남긴 기억의 일부였다.

그녀가 남긴 감정,
그녀가 태윤에게 전하지 못한 말들.

그 모든 것들이,
이제야 그녀를 통해 전달되고 있었다.

태윤은 그녀의 손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녀가 사라지길 원하지 않았다.

"제발, 가지 마세요."

그녀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제, 떠나야 해요."

"왜요?"

그녀는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당신이 이제 나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녀의 말이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태윤의 마음속에서 무언가 변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는 이제,
진정한 의미의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


---

5. 그녀가 남긴 것

그녀는 태윤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이제, 나를 보내줘요."

"……"

"하늘이 당신에게 바랐던 것처럼,
저도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그 순간,
태윤의 머릿속에서 모든 기억들이 선명해졌다.

그녀는 이제 떠나려 한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그녀를 붙잡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이제 알고 있었다.

진정한 사랑은,
놓아주는 것임을.

태윤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그녀는 부드럽게 웃었다.

그리고,
그녀의 모습이 점점 흐려지기 시작했다.

"잘 있어요, 태윤 씨."

그녀의 마지막 목소리였다.

그리고,
그녀는 사라졌다.

태윤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

6. 마지막을 맞이하며

그녀가 사라진 후,
태윤은 한동안 공원을 떠나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더 이상 슬프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야 진정한 평온이 찾아온 듯했다.

그는 하늘을 떠나보냈고,
그녀가 남긴 감정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이제 새로운 길을 걸어갈 준비가 되었다.

그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
밤하늘을 바라보았다.

오늘따라,
별들이 유난히 빛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마지막으로 하늘을 떠올리며 속삭였다.

"잘 가, 하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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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부: 꿈에서라도 너를 (마지막 화 예고)

이제 모든 이별이 끝났다.
하늘도, 그녀도,
모두 떠나갔다.

그러나,
사랑했던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태윤은 이제,
그 기억을 품고 살아갈 것이다.

마지막 회,
"꿈에서라도 너를"

마지막 순간,
태윤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운명의 마지막 페이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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