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스타일 김예나 기자]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지난해 사망한 오요안나를 괴롭혔다는 의혹 속에서 프로그램 자진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DJ 테이는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김가영을 대신해 하차 의사를 밝혔다.
지난 3일 방송분에서 김가영은 이전과 다른 분위기를 보여, 오요안나 가해 의혹 논란과 맞물렸다. 김가영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모였다.
오요안나는 MBC 기상캐스터로 일하던 중 2024년 9월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올해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동료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겨 파문을 일으켰다.
이 중 김가영이 오요안나의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돼 비난을 거세게 받고 있다.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하고 있어 이곳에도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한편 MBC 측은 "고인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에는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조사의 공정성과 신뢰성, 객관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진상조사위원회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MBC 측은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김예나 yenable@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