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故 오요안나, 장성규/사진=김가영, 故 오요안나 SNS, 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故 오요안나의 괴롭힘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결국 3차 해명에 나섰다.
11일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당초 장성규는 의혹이 규명될 때까지 침묵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번 글은 적극 해명을 권유하는 故 오요안나의 유족의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장성규에 따르면 그가 故 오요안나와 처음 만난 건 지난 2022년으로 당시엔 고인이 김가영을 롤모델로 밝혔다. 김가영 역시 고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나 장성규는 두 사람 사이 관계가 예전과 다르다는 것을 감지했다고.
故 오요안나는 장성규에게 몇 차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출연에서 비롯된 고민을 토로했고, 장성규는 이를 주위의 시기와 질투 때문이라고 봤다. 이후 장성규는 김가영에게 고인을 돕자고 이야기했으나 김가영은 업무상 사정을 들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성규는 이를 계기로 양측 이야기를 전달하지 않기 시작했으며 “모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된 그런 비슷한 대화 자체를 나눈 적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장성규가 기상캐스터 김가영에게 들은 험담을 故 오요안나에게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유튜브 채널과의 통화에서 익명의 MBC 관계자는 “김가영이 장성규에게 ‘오빠 걔 거짓말 하는 애야’라는 식으로 얘기했고, 장성규는 오요안나에게 ‘너 거짓말 하고 다닌다던데’라고 전했다. 오요안나가 깜짝 놀라 ‘누가 그랬냐’고 물었고 장성규는 ‘김가영이 그랬다’ 고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장성규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자 장성규는 가족까지 위협한 악플 테러가 지속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장성규는 해당 유튜브 채널을 직접 찾아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XX하라는 사람도 생겼다”며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린다. 통화로 거짓 제보한 MBC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반박했다.
이날 3차 입장문에서는 “당시 더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한 것이 지금도 너무나 후회가 되고, 고인과 유족께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이와는 별개로 저와 제 가족에게 선을 넘은 분들께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법적 대응을 선언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