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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유작 '기타맨' 제작자 "배우로 일어나고 싶어했는데"[직격인터뷰]

쓰니 |2025.02.17 12:12
조회 71 |추천 0

 ▲ 김새론.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고(故) 김새론의 유작이 된 '기타맨'의 제작·투자·주연을 맡은 이선정 성원제약 대표가 고인을 향한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선정 대표는 17일 스포티비뉴스와 통화에서 "갑작스러운 소식에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라고 밝혔다.

'기타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언더밴드에 가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음악 영화로, 주연을 맡은 김새론이 지난 16일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유작이 됐다. 이선정밴드로도 활동 중인 이선정 대표는 투자, 제작, 감독, 출연까지 총괄했고, 김새론이 이선정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김새론은 음주운전 혐의로 처벌받은 후 이 작품으로 연기 활동을 재개하기로 해 화제를 모았다.

이 대표는 "힘들어하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고 같은 배우끼리 있을 때는 밝았다. 장난도 치고. 그 외 시간에는 주로 차 안에 있더라. 혼자 있을 때는 어두워 보였다고 할까, 힘들어보였다고 할까"라고 생전 김새론의 모습을 떠올렸다.

'기타맨'은 오는 5월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영화제도 출품할 수 있으면 해보자는 이야기를 김새론과 나눴다. 음악 영화가 많지 않고, 국내 영화 시장이 안 좋다 보니까 그런 쪽(해외)도 생각 해보자고 했다. '같이 해외로 나가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런 저런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고 했다.

이어 "'기타맨'은 후시 녹음이 좀 남아 있다. 편집은 끝났지만 후시(녹음)가 남아 있다. 새론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려서 한 이틀분 촬영이 목이 쉬게 나온 분량이 있다. 본인은 후시 녹음을 꼭 하고 싶어 했는데 이렇게 돼서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선정 대표는 김새론에 대해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고 그런 일들이 당연히 현장에서 있을 수 있다. 불편한 적도 없지 않았을 텐데 연기 들어갈 때 보면 '프로는 프로구나', '이 사람은 자기 감정을 잘 컨트롤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본인이 배우로 일어나려는 의지가 있었다.조금 더 참고 가다 보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해줬는데"라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면서 너무 행복해했다. 다른 사람들이 섭외를 안 하려고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본인이 누가 될까봐 섭외가 돼도 자숙 기간이 더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두려움이 있었다"라며 "치고 일어나서 좋은 작품들 많이 했으면 했는데 마음이 아프고 무겁다"라고 했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최초 발견자는 이날 만나기로 약속했던 친구로 알려졌다. 친구가 김새론의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을 찍는 등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보여 갑작스러운 비보에 더욱 충격이 크다. 측근은 16일 스포티비뉴스에 "김새론과 마지막으로 만난 것이 지난해 말이다. 영화 촬영을 하고 추후 연예계 복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는데"라며 "새로운 출발에 대한 의지가 있었다. 비보를 믿을 수 없다"라고 침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19일 오전 발인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 예방 SNS 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장진리 기자(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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