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방실이/사진=사진공동취재단
[헤럴드POP=김지혜 기자]트로트 가수 방실이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방실이는 지난해 2월 20일 인천 강화의 한 요양병원에서 61세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2007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사망 전까지 18년간 투병 생활을 거친 바 있다.
고인은 1980년대 미8군 부대에서 활동을 시작해 박진숙 양정희와 여성 3인조 서울 시스터즈를 결성해 활동했다. ‘첫차’ 등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서울시스터즈 해체 후에는 솔로로 전향해 ‘서울 탱고’, ‘여자의 마음’을 연달아 흥행시켰다.
방실이가 뇌경색 진단을 받은 건 지난 2007년이다.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던 그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당시 고인은 뇌경색으로 인해 전신이 마비되고 당뇨 합병증인 망막증으로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긴 투병 생활에도 불구하고 삶과 무대를 향한 의지는 잃지 않았다. 방실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을 받아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사람들의 응원이 그렇게 힘이 된다”며 “더 잘 돼서 망가진 모습 보여드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희망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고인은 끝내 무대로 돌아오지 못하고 눈을 감아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가운데 여전히 그의 목소리와 명곡들은 많은 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그리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지혜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