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수, 채리나/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그룹 룰라 출신 가수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간을 절제할 정도로 중상을 입은 강남 칼부림 사건을 언급한다.
2월 24일 방송되는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 10년 차를 맞이한 채리나, 박용근은 제작진에게 연애의 __점이 된 과거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채리나는 "용근 씨가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을 때 진단이 99% 사망이었다"며 강남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던 당시를 떠올렸다.
채리나는 "그 당시에 이 친구가 나를 누나로서 좋아하는 게 느껴졌다. 그 느낌이 없었더라면, 지금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라며 "다행히도 수술이 잘 돼서 퇴원할 때쯤 고백하더라"고 연애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이어 "그 당시에는 감싸주고 싶었다. 연애하면서 감정이 더 쌓였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김지민은 "아플 때 곁에 있어주면 그것만큼 고마운 게 없다"며 동의했다.
채리나, 박용근 부부가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이유는 천운으로 수술이 성공해 살아난 박용근과는 달리 세상을 떠난 피해자가 있었기 때문. 채리나는 "아픔을 갖고 계신 피해자들도 있으니 우리는 숨죽여서 조용히 살자, 튀지 말자. 누군가에겐 떠올리기 싫은 기억인데 떠올리게 할까 봐..."라고 차마 그 당시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채리나와 박용근은 2012년 지인들과 함께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모임을 가졌다가 칼부림 사건에 휘말렸다. 당시 가해자가 휘두른 흉기에 박용근은 간의 44%를 절제하는 중상을 입었으며, 혼성 그룹 쿨 김성수 전처가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박용근은 사건 당시 99% 사망 판정을 받았으나 채리나는 그의 곁을 지키며 극진히 간호했으며 두 사람은 2016년 결혼했다.
한편 김성수와 전처는 2010년 이미 이혼한 상태였으나 당시 6살이었던 딸을 대신해 전 남편인 김성수가 상주로서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해정 haejung@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