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하구도 2달10일을 직장생활하고 그만둬씀다.![]()
결혼전부터 늘 생각했던거......'결혼하면 회사안댕겨!!!'라는 맘을 늘 품고 다녔죠
회사에서 드런꼴이라도 격으면 '으미....드럽꼬치사해!
내가 어디가서 100만원 아니 50만원
못벌게써?? 맘편히 일하는데 찾아야지~~~'하면서 10년을 넘게 직장생활을 했고
두달에 한번 보너스나오고 해서 월평균250정도 되는 대기업이었져......
넘 다니기도 싫고
결혼생활과 병행하는것도 버겁고
해서 남편과 상의도 하고 셔머니께도 말씀드렸더니 힘들어하는 제 모습에 안타까운 맘으로 그만두고 쉬라고......
(사실 시댁이 잘사는것도 아니고 남편이 돈 마니 버는것도 아닌데) 그만뒀습니다.![]()
절대 후회 하지 않겠다 결심하구요.......(나중에 정~~ 돈이 아쉬우면 알바라도 하겠단 맘먹구요)
퇴직을 결심한후론 회사에서 일하는것도 귀찮더군요. 마지막 출근한날을 기쁨으로 정리하고
담날부터 출근하지 않는다는게 어찌나 행복하던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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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덜 그러더군요.....왜 그 좋은 직장 그만뒀냐고....좋긴 좋지요....복리후생도 좋고 급여도 좋고
애 둘낳구 다녀도 안 짜르고....(노조가 잘 되어있어 안짤라요)
근데 왜 그만 두셨냐구요??
심신이 지쳐있어 쉬고 싶기도 했고.....여자가 능력있으면 남자가 무관심하고 대충 살까봐
신랑 좀 자극 받으라고 그만뒀어요.....(사실 결혼전 모아둔 더니 쪼매 있으니 그것을 믿은건쥐....)
하여간 지금 두달하고 보름째 놀고 있어요.....![]()
일하던 사람 갑자기 놀면 갑갑하다던데 전 안그래요, 집에서 혼자노는것도 할만하고![]()
티비도 지겹게 보고 인터넷도 맘대로 하고(사실 회사에서도 맘대로 했지만....ㅋㅋㅋ)
아직 일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직장생활이 넘 힘들었거든요.
취미생활하고 싶고 건강을 위한 운동도 하고 싶은데...그넘의 더니먼쥐....![]()
있는 던 쓰면 신랑이 이상하게 여길테고
(자기가 버는거 뻔한데 쓰는게 많으면 제가 모아둔거 들키자나요...)
가끔 지금 사는집 좁으니깐(12~3평) 좀 넗은데 가야겠다고 하면 돈있냐고 묻져....
그럼 대출 알아봐야지...하면서 대충 둘러데요.....
서로 살아온 생활방식이나 습관이 넘 달랐고 그래서 좀 긴장감도 주고
가장으로 책임감도 느끼게 할려고 '던'을 포기하고 이렇게 결정한건데
바보 같은 생각이었는지...........
'혼자 뭐해?'
'안심심해?'
'답답하지 않아?'등등
가끔 안부 묻는 지인들의 한결같은 질문.....
난 괜찮은데 주변에서 자꾸 그러니깐 내가 바보같은 행동을 한거 같기도 하고
사실 다신 그런 직장 못들어가져.....(제가 잘난게 별로 없거덩요.....)
더구나 이젠 나이도 30이넘고 아줌마가 되었으니 누가 절 받아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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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제가 잘하는거에(요리등) 관심갖고 이것저것 알아보는데 수강료도 만만치 않더군요
그것도 회사댕길때나 가능하쥐......
이담에~~ 요리관련된 직업을 갖는게 꿈이긴 한데요.....투자를 해야 얻는게 있져...
연애다운 연애도 제대로 못해보고 결혼한지라 남편에 대해 자세히 아는것도 아니었고
하여간 갈등하면서 결혼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남자랑 결혼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고
남편도 저를 너무너무 아껴주고 사랑해서 제가 귀찮을 정도니깐요.....![]()
그치만 가진게 없어 맘고생해야하는 삶이 안타까워요....
둘다 스키,볼링등을 좋아하는데 이것들이 더니 장난아닙니다
. 더구나 모임을 함께 참석하기에
나가면 무조건 회비가 2인분이니 가계부가 부담드럽져....
저 지금 지갑에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이씀당. 그거 몇년전부터 모았던거 쓰고 이제 그거 남아씀당.
회사에서 가끔 생긴건데 다른사람 그거 어케 썼는지도 모르게 없어졌담니다.
저 그거 공짜나 다름없지만 백화점 가면 넘 비싸서 못쓰고 걍 지갑에 두고 다닙니다.
결혼후엔 마트가서 생활비로 쓰구요....울신랑 상품권 있는지 모릅니다.
결혼전에 모아둔거 사실 있는편입니다. 하지만 모두 비밀입니다
. 친정에도 시댁에도 남편에게도
이담에 이담에 언젠가 꼭 필요할때가 생길꺼 같아 꼭 쥐고 이씀당.
주택부금도 들어있어 1순위 된지 벌써 3년은 되씀당
. 청약 한번도 안해봐씀.
하여간 머 이렇게 알뜰살뜰 없는 살림에 살고 있는데
돈때문에 자꾸 서글퍼지는거 같아 맘이 아픔니다
.
친정아버진 빨리 몸 건강해져서 애기도 낳으라고 하시지만,(좀 약한편이거든요)
애기 낳는것도 걱정입니다. 지금도 남편 한달 벌이로 사는게 빠듯한데 (남편은 -로 알고잇음)
애기까지 고생시킬까봐요.....더구나 요즘 엄마들 극성에 저역시 똑같아 질꺼 같아서요....
요즘시대에 맞벌이해야 산다는거 피부로 실감하긴 하지만 회사 정말 다니기 싫어서 그만뒀지요
글쿠 절대 후회 안할꺼라 다짐했지요!!!
근데
근데
근데
후회 될랑말랑해요........
어제 신랑한테 잠깐 말했더니 "아니야 잘 그만뒀어.....너 힘든거 보는것보다 지금이 좋아..."하더군요
한편으로 고맙지만 정말 성격 좋습니다.....느긋한 우리 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