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이제결혼7개월차되는 새내기주부?입니다..
주부라고하기엔..살림도 안하고..일주일에한번정도 집안대청소나하는..ㅋㅋ
형편없는 주부 맞아여..
근데여..저도 나름 이유가있어여..
전직장여성이구여..세무사사무실에근무하기때문에..야근시즌에는 밤12시까지일하는건 기본이구여..휴일도 출근해야할때가 많습니다..
전 시댁에들어가서 살고있어여..
제남편월급이 한달에 190정도되구여..상여가 대충 3달에한번 170정도 나옵니다..
작은월급이라고생각안해여..
근데..시어머니께 한달에 100씩드리고여..나머지는 오빠자동차할부랑..보험료랑..기름값이랑..핸드폰이랑..오빠밖에서사먹는밥값이랑..암튼..그런거빼면..저한테오는 생활비는 단돈 1원도 없읍니다..
사실..그월급통장받아본것도 결혼해서 저번달에 첨으로 받았어여..
더웃긴건..요즘경기가어려워져서..앞으론 월급이 20-30정도 담달부터는 깍길거라네여..
그케계산해보니까..매달 그만큰 마이나스가 나는셈이더라구여..
결혼전 남편이 저한테 그러더군여..시어머니께드리는 100안엔 생활비전부가 포함된거라구여..
물론 전기,가스료,전화 ....공과금은 시어머니가 모두 내고계십니다..
근데여..그외는 잘모르겠네여..
퇴근해서 집에와서 냉장고 열면..반찬이라공 달랑.. 김치하나..가끔 멸치볶음하나..
일요일엔 하루종일 교회에가계시는데여..집에 먹을게없어서..첨엔..제가 장봐다가 그래봐야..하긴..몇번안되니까..어찌됬든..모하나 하려고하면..제돈을 써야한다는겁니다..
사랑도 중요합니다만..결혼해서 살다보니..1순위가 돈이라는게 절실히 느껴지네여..
이상태에서 아이라도 덜컥생긴다면..그아이는 제가 벌어서 제가 키워야하는꼴이됩니다..
제가여..지금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가지고 편하게 살고싶어서 이러는게 아닙니다..
솔직히 한푼 안가져다주는건 너무한거자나여..
얼마전 어머니생신때 밥값이랑 시어머니 선물대신 돈으로 10마넌 드렸더니 20마넌 쉽게나가더군여..
지금 ..구정입니다.. 친척들오는데..새뱃돈줘야한다고 저보고 준비하랍니다..
맞아여..돈한푼받는거 없이 무슨일생길때마다 제가 번돈 써야하는거 아깝습니다..
시어머니여?
그렇게 좋으신분아닙니다..
저결혼전부터 시어머니 말한마디한마디로 상처 많이 받았구여..지금껏 같이 살면서..정말..
몸과마음이 얼마나 만신창이가되었는지..
모르는사람이 보면..저만 욕할지도 몰라여..사실 가출도 몇번했었거든여..
맨날툭하면..집나가고..살림도 안하고..휴일이면..시어머니계신데도 늦게까지 잠이나 퍼자고..
저도 사람이예여..저못하는거 다압니다..근데..저..잘하고싶은맘이 없습니다..
남자가 결혼하면서 집장만안하니까..결혼비용거의 안들더라구여..
저여..집에들어가서 살지만..할꺼 다했어여..
근데여..어찌나 시댁은 당당한지..
잘난척은 어쩌구여..
너무많지만..그중에 몇가지만 말씀드릴께여..
저여..예단비가져가는날..시댁에서..짜장면이랑 짬봉 시켜서 주시더군여..
글구..예단봉투드렸더니..내참..저안보는데 가서 봐도 되는거구여..저 간담에 봐도 되 는거자나여.. 받으시자마자..물으시더군여.."얼마넣었니?"
결혼식날 제웨딩드레스보시자마자..첫마디가여.."드레스가 어째 쫌..드럽기도하고..흠.."
오빠는 어떠냐구여?
착해여..
그거뿐이예여..
너무힘들어서..분가얘기도해봤어여..오빠말로는 돈이 없어서..지금사는집을 팔아서..둘로 쪼개야한다더군여..
그러자고했읍니다..
근데..갑자기 부동산경기가 안조아져서..그말이 쏙들어갔네여..
얼마전 어떤분이 시댁에 들어가살아서 힘들다며 올린글을 보았어여..그분도..저랑 똑같이
시어머니집을 팔아야..분가할수있다고..쓰셨더군여..
댓글을보니..시어머니그연세에..어디가서 일도 못하시는데..그나마있는재산 그러면쓰냐고..능력없는 너희 잘못이라고 쓰셨더군여..
그말..저도 어느정도 이해는갑니다만..
저같은상항에선..제가 번돈으로 모아서 분가하는수박엔 없구여..그렇게되면..살림살이도 제가사고..집장만도 제가하는거자나여..
제가 너무 계산적이라구여..사랑하면..그게다지..모 그런걸따지냐구여..
살아보세여..
결혼은 현실입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이혼을해? 말어?
이러고있어여..
저정말 이러다간..혼자분가할지도 모르겠네여..
능력없고..착하기만한남편..매너없는 시어머니..
요즘회사일도 많고 몸은 몸대로 지치는데..집에와서 시어머니땜에..편하지도않고...
전왜결혼을 한걸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