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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아이패드를 친구가 당근에 팔았음

ㅇㅇ |2025.03.17 07:14
조회 257 |추천 0
오랜만에 조카 온다 그래서 엄마집 다녀옴나는 형이 5살위고 조금 일찍 결혼해서 고1때 여자애 조카가 생겼는데조카 중학교 들어갈 때 웹툰작가가 되고 싶다고 해서 중학교 입학선물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줬었음, 그 나이때에 쓰기에 너무 비싸다고 형수가 난리를 쳤지만 만날 때마다 왜 웹툰작가가 되고 싶었는지 삼촌이 아이패드를 사줘서 더 열심히 하겠다, 그런 그동안 그려둔 그림들을 자랑하듯이 보여줘서 하나도 돈아깝단 생각을 해본적이 없음이번에도 내심 그림 보여줄거 기대하고 있는데 매일 가지고 다니던 아이패드를 안가져왔길래너 삼촌이 사준거 어디다 팔아먹었냐? 하고 장난쳤는데 애가 울먹울먹하더니미안하다고 대성통곡을 하는거임
들어보니까 얘 아이패드를 친구가 몰래 당근마켓에 팔고 그돈으로 고기를 사줬데.당연히 형이랑 형수랑 노발대발하면서 학폭위까지 갔는데더블비, 보따 같은 유튜브를 보고 따라했다고함.그 친구는 경계선지능?? 그런거처럼 좀 지능이 딸리는 애라고 함학폭위까지 갔으니 주변 친구들 이야기도 들어봤는데 조카가 평소에 그 친구한테 신경도 많이써주고 잘해줬는데 애가 지능이 딸리니까 선을 넘은것 같다고 그러고 평소에 조카가 친구들하고 관계도 좋고 학폭이나 괴롭힘같은건 전혀 없다고 함. 무엇보다 조카가 절대 괴롭힘 같은거 아니다 그냥 그 친구가 모자라서 그렇지 악의가 있는게 아니라고 하니까 징계없이 끝났다고함.
그런데 내가 드라마를 너무 쳐본건지 나는 왠지 주변에 다른애들이 모자란애 꼬득여서 헤코지한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든다, 그러니까 조카도 그 친구한테 해가 될까봐 아무말 못하고 괴롭힘 같은거 아니라고 하는거고
솔직히 우리 때야 애들은 애들의 세상이 있으니 애들끼리 알아서 풀어야 한다는게 통했지만요즘애들은 그렇지 않잖아, 그런 사례들도 자주 보이고, 그냥 애들의 문제니까 애들끼리 해결하게 두는게 맞나? 그래도 어른들이 개입을 해야 하는건가?
일단 조카한테 니 잘못 하나도 없으니까 삼촌한테 미안해 할필요 없다고하고 아이패드 다시 사주고 왔는데
형하고 형수는 조카가 너무 완강하게 부인하니까 더 속상할테니 알았다고 넘기기로 했다는데나는 괜히 안좋은 생각이 들어서 밤새 잠설치다가 너무 답답해서 여기라도 글써봄지갑과 마음이 모두 너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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