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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아내의 글...

원정 |2009.01.26 21:32
조회 1,141 |추천 0

구해줘 (IP: MDAzNDE4MGY4) 2009.01 .25 12:46

 

참으로 추측 이라는걸 못하시는 분이군요.  친정에서 가만 있었겠습니까?  남편이 '당신 딸이니 데려가서 책임져라 여기 더 있다가는 골병들어 나갈꺼다'라고 보낸 문자보시고 걱정이 되 달려와 집안 떼려 부순거며 다 보시고 같이 집으로 가자고 하시는걸 이혼은 언제든 할 수 있으니 제가 있겠다하고 안간겁니다.

 

 

 

제가 이혼을 안한 이유는  누구나 처럼 처음 결혼한 사람과 헤어지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게 작은 소망이었기에  쉽게 깨고 싶지 않았습니다.

 

 

 

남편이조금만 제 마음 아픈거 아버님 말씀에 상처벋은거 다독여 주고 제앞에서 말도 안되는 부모님 두둔만 안한다면 살 수 있는 여지가 있었기에...

 

 

 

제가 혹독한 3개월을 견디니 남편은 미안했던지 술버릇을 조금 고쳤습니다.

 

 

 

시어머님역시 아버님 만큼은 아니지만 저희 부부 싸움에 원인이 되기도 하셨는데 결혼 초 매일같이 전화 하셔서 우리아들 아침은먹여보냈니 그래 반찬은 뭐해먹였니...

 

 

 

매일 물으니 정말 조금도 짜증이 안난다면 거짓말이죠. 거기다 전화 한번 못받으면 일하는 아들에게 뽀로로전화해서 저얘가 나를 무시하나보다 라고 말하시고 남편은 밤에 퇴근 하면 집에와서 너 우리 엄마 무시해? 왜 전화를 안받아? 라고 따져듭니다.

 

 

 

시어머님이 집에 오시면 냄비가 이게 뭐니 접시가 이게뭐니 이걸갖고 어떻게 살림하니? 라고 하셨고 말씀끝에 요즘 시어머니가 너무 유난을 떨어 아들 며느리 쌈 붙인다는데 설마 내가 그런건 아니지? 호호호 그러십니다.

 

 

 

그리고  옛여친과  연락하는거 야단 좀 쳐달라고 말씀드리니 우리아들은 학교 때 일등만 하고 모범생이어서 나쁜짓 할 아이 아니다 그 여자랑 뭔가 할말이 있었나보지 하며 항상 아들편을 드시는 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다음날 어머님 오시는데 내가 왜 니눈치를 봐야되냐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그래서 아버님도 어머님도 꼴보기 싫고 목소리 듣기 싫어서   어머님께 왜 자꾸 아버님만으로도 힘든데 어머님까지 배나라 감나라 하셔서 사람 힘들게 하시냐며 말대구 좀 했습니다. 그랬니 남편이 우리엄마 울렸다고  저에게 이혼하자했다고 합니다.(여기서 제가 시어머님께 말대구 한거 빼먹었다고 난리치는 남자입니다)

 

 

 

암튼 사람이 남의 가슴 도끼로 찔러놓고 자긴 바늘에 찔린 상처로도 저리 엄살들을 떠니 전 참 화가납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나기 전 시아버님께서 집에와서 보시고는 너희 한번만 더 사니 안사니하면 그땐 내가 올라와서 다떼려 부술꺼다 라고 하시더군요...

 

 

 

정말 기막힙니다.  그리고 최근엔 저도 짜증이 나 전화를 한 삼주 안드렸더니 술먹고 아들에게 전화해 당장 그 싸가지 없는 X랑 이혼하라고 하시는걸 들었습니다.

 

 

 

전화를 못받거나 안드리면 술드시고 새벽 3시 4시 할거없이 전화하시는 분과 제가 통화하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시어머니는 제가 남편과 화해 후 전화를 걸면 안받으시고 또 부재중전화가 와있어 걸어보면 그래도 안받으시고 그래서 남편 전화통화 할때 바꿔 달래서 제가 어제 전화드렸는데.. 라고 하면 글쎄다 니전화 온적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알고보니 제 번호를 수신거부에 등록해 놓으시고는 아들 며느리 화해한지가 언젠데 아직도 풀지 않으신겁니다.

 

 

 

눈앞에서 보고도 남편은 그랬습니다. 니가 엄마랑통화할 마음이 없으니 전화를 여러번 안했겠지.. 그러니 못받은거고... 근데 수신거부가 밝혀지고 나서도 제대로 된 사과는 커녕 어쨌든 니가 엄마한테 전화를 한번만 걸지 않았냐..라고 합니다.

 

 

 

너무 열받아 이번 설에 안내려갔습니다.  남편 혼자 갔죠. 

 

 

 

남편은 마치 제가 어머님 아버님을 그냥 이유없이 무시하고 전화도 안하고 안찾아뵙는 사람 취급을 합니다. 그러면서 여기다 글을 올리라고 했구요. 어제 자기가 서울역 가기전에 제가 뭐라고 썻는지 보고 가야한다 재촉해서 제가 할 말을 다 못한거구요.

 

 

 

이것 외에도 2년 4개월 동안 정말 기막힌일이 많습니다.  시어머니께선 돈없다고, 사돈 집에서 오는거 공짜없다고, 아무것도 못해주니 서로 주고 받지 말자 하시더니 나중에는 소위 부잣집이라는 데서 진짜 아무것도 해오지 말란다고 안해오느냐고...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 남편은 엄마가 천사인줄 알겠지만 어디 며느리에게도 그럴까요? 

 

 

 

그때도 당신 아들 잘못한거 아시면서도 우리집 이런집이고 콩가루집안이니 내아들 그만 놔줘라. 불쌍한 내아들 힘들게 하지마라 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전 종교가 무교이지만 불교에 가깝습니다. 남편은 제가 교회안다녀 좋다하고 결혼 해놓구 결혼 후 어머님이 교회에 데려가시려고 하셔서 싫다하니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는 종교를 강요받기 싫은데 말이지요..

 

 

 

여튼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남편은 되려 자신의 부모님 탓이 아니라 못참는 제가 이상하다 합니다. 

 

대한민국 어떤여자가 이걸 견딥니까?  있으면 한 번 손들어 보십시오!!!

 

 

 

그후로 저희 친정에서 남편 안보겠다고 했습니다.  술주정 안하고 아내 위하고 몇년 검증이 되면 그 때 보겠다 하셨습니다.

 

 

 

근데남편은 저희 친정을 어른답지 못하다 욕하더군요.자기 잘못은 모르고 자기를 안보겠다는 이유로... 제 남편이지만 친정에 꼬박꼬박 말대구 하는거 보면 정말 울화가 치밉니다. 그러니 안보려 하시지요..  저희 친정 15분 거리에 살아도 사위 불편할까 주말에 놀러오라 강요 안하시고 참견 한번 한적 없으십니다. 근데 제가 시부모님 잘 못 된점 욕하니 제 남편은 아무 잘못 없는 제 친정을 욕하더군요.

 

 

 

부모가 이혼을 하고 아버지가 돌아가신 것 때문에 상처가 있는 여자라 자신의 부모님을 못받아들이고 이해 못한다고요.. 아마 양가 부모 이혼하지 않고 상처 없는 가정에서 자란 여자는 다를 거라고... 정말 이런 말 할때는 제가 저사람을 사랑한게 후회될 정도로 미웠습니다.

 

 

 

답은 뻔한데... 정말 미련하죠?  서로 너무 헐뜯어 상처도 많이 받고 지금 우리 두 사람 가슴속은 아마 만신창이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아버님 어머님이 미운걸 어떡하면 좋을까요...제게 이런일로 이혼위기가 찾아 오게 될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이거 아니라도 싸울 일 많다고 어제 문자를 보냈습니다. 남들 이야기 듣고 남이 시키는 대로 할거 아니지 않느냐... 내가 쓴 글 당신 아이디로 쓴거니 지워달라고.

 

제가 쓴 글 한치의  거짓도 없습니다. 다 있었던 일이고 어찌 코앞에서 같이 들은 말을 저렇게 단어 까지 고쳐가며 부모님 두둔을 할까요?

 

저희 어머니 너거 아버지 라고 한적 없습니다.  자네 집에 우리딸 못보내겠다 했지..

 

저 모든 행동을 해놓고 장모님께 저 한 소리들었다고 모함하다니... 그리고 일방적으로 할말만 하고 끊으신게 아니라 남편이 친정어머니께 이혼하겠습니다 딸데려가세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혼 할 맘이 없으니 조금 더 견뎌 볼거라 엄마께 말씀드렸는데 저희 어머니가 이혼을 부축인것도 아닌데  오히려 이혼하라말한건 시댁식구인데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신혼 초엔 필요한게 많아서 쇼핑을 좀 했습니다. (집에 필요한 도구 위주로) 잦은 쇼핑은 우리 형편에 무리다 싶어 옷같은건 집에서 동생 옷 이나 가방을 가져다 쓰곤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가 산것도 아닌데 된장녀라 욕하고 시어머님은 친정에서 가져다 쓰는것도 우리아들 기죽는다 하지말아라 하셔서 그때부터 안가져왔습니다.

 

그리고 처음 결혼할 때 적급 부으면서 일년 후 이자로 가방하나 사겠다하고 샀습니다.

 

이자로 가방하나 샀는데 시부모님께 저게 100만원 넘는 가방을 사는 여자다라고 일러서 저 욕 바가지로 먹었습니다.  근데 떡하니 자기가 사준것처럼 말하네요...

 

정말 아버님 어머님께 말로 당하는 것도 억울한데 남편은 저렇게 두둔하고 인정하지 않고 저만 참으면 된다는 식으로 말합니다 . 그래서 저는  화풀이 할 곳 없어 니아버지 아상한 사람 맞잖아라고 했습니다. 그럼남편은 뿅돌아 술을 마시죠.

 

어찌 시부모님이 저에게 나쁘게 하시는건 쏙 빼고 말을 할 수 있는지  ...답답하네요

 

완전 남편이 다음 페이지에 쓴글은 희석하여 썼다고밖에 표현이 안되네요..  이렇게 표현하면 또 난리가 나겠죠.

 

그래요 며느리 온다고 대청소하고 덧버선 사놓으시면 뭐합니까? 시어머니는 수신거부 등록에, 시아버지는 전화 안받으면 내가 거지냐라고 따지고 며느리에게 야 자 하시는 아버님... 그거 두둔하고 인정하지 않는 남편 정말 저한테 여기 글 쓰라 해놓고 저렇게 뒤통수 칠 줄 몰랐습니다.

 

제가 남편이 읽을 거 알면서 미치지 않고서야 없던일을  저리도 낱낱이 쓸 수 있겠습니까?

 

얼굴에 침뱉기다 싶어 처음엔 시어머니도 아가씨 얘기도 않아려 했지만...

남편에겐 천사같은 여동생이겠죠..

여동생 저희집에 와서 오빠 너무 말랐다고 두 세번 말하고  갈등겪는 저에게 이혼하면 여자가 손해라 말하고...  생일날 축하 문자 보내니 답문자 없다가 밤에 남편이 동생이 자기한테 문자 고맙다 전해 달래라고 합니다...  이런데 이거 다 알면서 두둔하고 제가 그랬음 난리가 났을 겁니다.. 손가락이 부러졌냐 문자에 답도 안하게라고요.

 

맞아요.. 집안이 다르고 서로다른 사람인걸요. 제가 그집 며느리가 된게 죄라면 죄겠죠.

 

남편은 집이 가난 합니다. 완전 피해의식에 뉴스보다가 이명받 나오면 밥숟가락을 던지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가 세안 후 스킨 에센스 아이크림 골고루 바르면 뭘 그렇게 쳐바르냐 우리엄마 화장대엔 스킨하나 달랑있다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좀 샀습니다.. 한거번에 사면 목돈 이지만 그게 훨이익이니까요.

 

근데 그런걸 보고 저한테 골이 비었다 합니다.   그런거 안쓰면 안되냐고..  지성피부인 시어머님은얼굴이 안건조 하신가보죠.. 전 악건성입니다.

 

제가 명절날 아침 이렇게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런개인적인 일까지 주저리 쓰고 있는게 참 한심합니다.

 

그쵸.. 제가 듣기 싫은말 참으면 남편 편하고 만사가 해결인데... 억울한건 같은 말을 듣고 저렇게 좋게 고쳐 쓴다는게 ,,,  참 신기하네요. 남편은 32년 살면서 아버지 말씀 좋게 해석하는 초능력이라도 생겼나봐요.

 

제가 참 어리석은 여자인가봅니다. 남편 피곤한데 눈치없이 안기려하고 얘정결핍증이냐는 소리까지 듣고...

 

사람하나 바보 되는거 시간 문제네요.  친정 어머니가 하신 말씀도 들은대로쓰지않고 자기방식으로 해석하고 아버님이 하신 말씀도 들은대로 쓰지않고 해석을해서 쓰고...

 

참 편리한 사람이네요..

 

당신들이 저에게 한짓을 저리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장모가 자기 할말만 하는 사위 전화좀 씹었다고 날리가 나는 저 사람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말 그대로 자기들은 제심장 도끼로 쑤셔놓고 제가 바늘로 찌른 손가락이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는 격이네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남편은 미안하다 로 말을 끝낸 적이 없습니다.  뭐든 억울해 하면서

 

미안한데... 혹은 미안해 그런데.. 아며 꼭 변명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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