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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추가) 계속 신혼집에 오고싶어하시는 시어머니.....

ㅇㅇ |2025.03.27 17:53
조회 46,504 |추천 4
추가2)
많은 분들이 댓글 남겨주셔서 잘 읽어보았습니다. 너무 도움이 되었어요. 어제 남편한테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솔직히 집도 좁고 어머니 오셔서 오래 계시는 거 너무 불편하다라고 했더니. 남편은 눈치가 없는 건지 그냥 모른 척 하는 건지. 본인은 제가 엄마랑 친한 줄 알았는데 아니었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건 그동안 내 노력이었지만 이렇게까지 자주 오시고 바라시면 난 더 못해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몰라서 단도리 쳤어요. 애기 낳아도 합가 생각 없고 나는 미래에 간병인으로 살 생각도 없다라고... 남편도 첨에 당황하다니 아아 당연히 나도 합가 안 하고 자기 간병인 안 시키지. 라고 하는데 좀 씁쓸해 보이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남편이 시어머니한테 전화해서 이번 주는 오시지 말라고 딱 얘기하였고 딴에 시어머니가 쿨한척하신다고 이번 주말 못 가도 괜찮다고 다음 주말에 오겠다는 얘기 하시더라구요. 남편이 그것까지는 거절 못해서 알겠다고 하고 끊는 걸 제가 다시 전화 드려서 어머니 그동안 말씀 못 드렸지만 좁은 집에서 계속 자고 가시고 그런 게 불편했다 그리고 저희 돈도 모아야 되는데 어머니 교통비랑 용돈 관광비도 꽤 많이 든다. 어머니한테 쓰는 게 아까운 게 아니라 지금 한두 푼이 아까운 상황이다. 조만간 이사도 가야 되고, 반대로 친정아버지가 맨날 자고 간다고 하면 어머니도 아들 생각에 불편하실 거 아니냐, 이러다 제가 죽을 거 같아서 저도 참다 참다 얘기하는 거다라고 했더니 그렇게 힘들면 진작 말하지 그랬냐며 전혀 몰랐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는 그저 아들 며느리랑 있는게 좋았다고(그렇다기엔 우리껄 너무 많이 탐해서 마음이 흔들리지도 않았어요)........ 남편은 옆에서 듣고 좀 놀라긴 했는데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머니 못오시게하겠다고 약속 받아냈어요. 또 남편한테 만약 이 상황이 다시 반복된다면 나는 너랑 같이 못산다고 이혼 각오하라고 으름장놨습니다.

다들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고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추가)
더 부담스러운 건 시어머니 오실 때마다 나 혼자 집에 있으면 그렇게 잠이 안 오는데 너네 집에서 자면 잠이 잘 온다~ 근처 살면 와서 청소도 해주고 밥도 해줄텐데~ 애 낳으면 내가 더 자주 와야 될 텐데~~ 라며 계속 오고싶다는 식입니다 ㅠㅠ 정말 이렇게 써놓고보니 합가의 빌드업 같네요... 말로는 절대 같이 살고 싶은건 아니라고 하시는데......




원문)
안녕하세요. 5년 연애하고 작년 6월에 결혼한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신혼집은 남편이 원래 살고 있던 14평 1.5룸 빌라입니다.

시어머니는 저희 집에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서 살고 계시고 시아버지가 몇 년 전 병으로 돌아가셔서 혼자 계십니다. 저도 너무 안쓰러워서 더 자주 찾아뵙곤 했었네요.

어쨌든 결혼하고 나서부터 신혼집에 오시는 거를 너무 좋아 하십니다. 오셔서 2박 3일에서 5박 6일까지 머물다 가십니다 (본인 생일이다. 아들 생일이다. 며느리 생일이다. 추석 역귀성, 설날 역귀성 해서요...) 평일 겹치면 너네는 출근해라~ 난 혼자 놀고 있을게~ 저녁이나 같이 먹자 하시면서요....
식사 대접이랑 기차비는 당연히 저희가 부담합니다... 가실 때 빈손으로 보내기 좀 그래서 용돈까지 챙겨드립니다.....
오시면 관광도 시켜 드려야 되고 솔직히 좀 부담스럽습니다. 또 집에 오시면 제가 쓰는 화장품이나 먹는 영양제를 꼭 하나씩 들고 가십니다.. (나도 헤어오일 써보고 싶다~ 나도 비타민 C 사야 되는데~~ 하면서 안 드릴 수가 없게 해요.....)

이번주 금,토,일 주말껴서 오시고 싶어 하시길래, 남편과 상의 후에 어머님께 이제 거실에 짐도 많이 늘었고 거실에서 주무시기 불편하실 텐데 도보 5분 거리에 좋은 호텔 잡아드리고 조식 신청해 드리겠다고 했더니 이제 오는거 눈치 주냐면서 기분 안 좋은 티를 내시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도 좁고 사생활도 분리하고어머님이 호텔에서 주무시는 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머님은 그렇게 생각 안 하시는 거 같아서 어떻게 해야 될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전처럼 신혼집에서 주무시라고 해야 할까요...?
추천수4
반대수192
베플ㅇㅇ|2025.03.27 20:02
시모 오시면 님이 호텔 잡아서 쉬세요. 님한테 대우 받고 싶어 그런거 같은데요. 그리고 친정에 얘기해서 똑같이 해주세요. 그래야 남편분이 정리합니다. 지가 불편해지니까요. 대신 시가가자고하면 다음주는 친정 가는걸로하세요. 그래야 시가 가자는 말도 안하게됩니다.
베플ㅇㅇ|2025.03.27 19:51
이제 다음 단계는 같이 살고싶다겠는데요.
베플ㅎㅎ|2025.03.27 20:16
신혼인데 더럽게 눈치도 없네요. 남편새끼도 지엄마닮아 눈치없는시키. 작작 오라고 해요. 집이 넓은것도 아니고 신혼에, 좁은집에 뭣하러 자꾸 온대요. 돈 더 쓰지말고 돈좀모아서 집 넓혀야죠. 뭔가를 바라고 말하면 못들은척하거나 그냥 그대로 듣고계세요. 입을 꼭 다물고. 더이상 주지마세요. 눈치없는 남편새끼가 한마디 해야죠, 엄마 우리집에 왜 자꾸 와? 그만와. 우리가 갈께
베플ㅇㅇ|2025.03.28 17:59
죄송한데 님 남편 약았어요. 아가리효자라고요. 찐 효자들은 본인이 나서서 부모님돌보지 저렇게 모르는척 아내손에 다 떠넘기고 흐뭇한 태도로 방관하지 않습니다. 모르긴뭘 몰라요 은근슬쩍 합가하려고 빌드업 중이었는데 님이 쎄게 나오니 잠시 깨갱한거구만. 시간 좀 지나면 또다시 이런저런 핑계대며 빌드업 쌓을겁니다.
베플ㅇㅇ|2025.03.27 23:07
14평 신혼집에 자고가는시어머니라니 거기다애까지낳아라고?ㅋㅋㅋㅋㅋㅋ.24펑도불편할판에 생각이없이사니깐저런행동을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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