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애매하게 조건은 비슷한데 달라서 우리집도 저럴수있었는데 하는 생각에 더 부러운듯
중1때 만나서 지금 둘다 스물셋이니까 10년째친구네
처음엔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고 고등학교땐 우리집이랑은 처음부터 달랐네..하고생각했는데 점점 서로어린시절이나 집값 생활비 아빠수입 대출상황 이런것까지 하나둘씩 알게되고나니까 우리집도 엄마가 좀 알뜰하게 투자도하고 잘했으면 저럴수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부러워짐
둘다 아빠 외벌이인것도 아빠 수입도 우리집800 친구네 800-1000으로 비슷한데 울엄빠는 신혼때 빚없이 전세로 시작햇고 친구네는 부모님이 신혼때 무리해서 대출끼고시작했대 근데 그 이후로 친구네 어머니는 부동산투자 잘해서 집을 두개 더샀고.. 우리집은 엄마가 펑펑써서 있는거 다까먹고 난어릴때 원룸에서 네식구살았거든
난 어릴때 엄마가 우울증에 내내 술만마셔서 유치원~초딩때 빌라촌에살면서 놀이터에서 하루종일놀고 내밥 내가차려먹었는데 친구는 유치원때부터 발레나 피아노하고 유치원친구들이랑 영어과외하고 그랫더라 유치원도 동네에서 엄마들치맛바람세고 부자들 많이다니기로 유명한 천주교유치원다님
초등학교때도 우리집은 조금 나아져서 겨우 18평빌라로 이사갓엇는데 친구는 날때부터 지금까지 쭉 한아파트에서 살았더라고 당연히 난 초딩때도 내내 놀이터에서 놀고 구몬 이런거랑 교습소같은건 다녔었지만
친구는 초딩때 바이올린 피아노 발레 수영 피겨 뭐 예체능도 이것저것배우고 공부는 개인과외 받고 그랬더라
처음에 이런거 들었을때는 그냥 잘사는앤줄 알았는데 아빠 수입이나 생활비 듣고나니까 우리집이랑 비슷한데도 친구어머니는 매일 학교마치는시간에 맞춰서 집밥 다차려놓고 집 깔끔하게 지극정성주부로 살면서 친구한테 지원 아끼지않고 우리엄마는 우울증이랍시고 그거 자기노는데 다쓰고 나한테 관심없어서 그랬다는거 알고나니까 더 씁쓸하고 부러움 심지어 생활비는 우리엄마가 조금이지만 더 많음ㅋㅋ 하
친구는 초등학교부터 내내 엄마가 끼고살고 다태워주고 다녀서 지하철 타면 아직도 맨날 길잃고 헤매는데 그것마저도 곱게자란거티나는거같아서 부럽게느껴짐 실제로 그냥 곱게자랐어..
성인되고 나니까 사랑받고 곱게 자란게 더욱 티가 너무많이 남
둘다 삼수했는데 난 성인되고 지원 다 끊겨서 우리집은 집밥이란게 없으니까 내돈으로 먹는거 해결하느라 알바하고 하면서 공부안되서 당연히 삼수 망했는데
친구는 학원도 안다니고 혼자 공부한다길래 그런갑다했더니 부모님이 집에서 다 깨워주고 밥때되면 밥 다차려주고 학원 잘 안맞다고 집에서 과외받으면서 삼수햇더라고
삼수끝나고 내친구 첨 알바할때 나 알바하는데서 같이했는데 거기가 좀 큰 직장이고 고졸진짜많고 고딩때놀던사람들이 다 정직원하는데라 정직원들이 알바들 갑질진짜많이하고 기분나쁘게 부려먹거든 왜냐면 거기서 알바하는애들 다 그렇게당해도 돈없어서 못그만두는거 아니까 .. 근데내친구는 갑질 한번 당하고는 바로 그냥 그만둘게요 이러더니 정직원한테 사과 받아내고 그러고 두달을 더 일했는데도 정직원들 아무도 걔 안건드림 그렇다고 척진것도 아니고 사과받고 잘풀고 잘지내더라고 그래서 다른 알바들이 다들 자기들은 그러고싶어도 못그러는데 이러면서 속시원해하면서 부러워하고 ..
다른정직원들이나 알바들이 나한테와서 쟤는 알바 왜하는거냐고 물어본적도 있고 ..
우리 둘다 삼수 망했는데 난 더이상은 안되서 그냥 현역때보다 못하게 맞춰서 대학갔고 친구는 실컷 놀다가 다시 공부함 그냥 쟤는 늘 믿을구석이있고 돌아갈곳이 있다는게 너무 부럽고 지원 많이받고 다양한 경험 해본것도 부럽고 우리엄마도 나한테 저만큼 해줄수있었는데 우리엄마는 그런 사람이아니라는게 씁쓸하다
성격도 난 늘 기죽고 그런게 있는데 친구는 늘 밝고 짱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