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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 김새론과 미성년 교제 아냐, 스타 김수현 지키기 위한 선택” 눈물의 기자회견

쓰니 |2025.03.31 16:53
조회 98 |추천 0

 [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김수현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배우 김수현은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심경을 털어놨다.

이날 카메라 앞에 선 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수현은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수현은 "저는 스스로를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언제나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다. 항상 무엇을 잃을까 피해를 볼까 무서워하고 도망치고 부정하기 가깝다. 그래서 이 자리에 서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다. 그냥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얘기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망설이게 됐다. 내 결정이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혹시 나와 모두를 잘못되게 만드는 건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김수현은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인이 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때도 그랬다. 저와 고인은 5년 전,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 1년 여 정도 교제했다"며 미성년자 교제설을 부인했다.

김수현은 "하지만 그때 전 교제 사실을 부인했다. 저의 이런 선택을 비판하시는 건 당연하다 생각한다. 지금 저와 고인 사이 일들에 대해 제가 말하는 것들을 믿지 못하겠다 하셔도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제가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기회는 단 한번 뿐이니까 한번만 제 얘길 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며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김수현은 "저는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원래 전 가진게 많지 않은 사람이었는데 지킬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 되어 있었다.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고 있을 때도 배우로서 지켜야 할 것들이 참 많았다. 그때 만약 몇 년 전 사귀었던 사람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나와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는 모든 스태프 분들, 이 작품에 모든 걸 걸고 있는 제작사,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분들 다 어떻게 되는 걸까. 이렇게 인간 김수현과 스타 김수현의 선택이 엇갈릴 때마다 저는 늘 스타 김수현으로서의 선택을 해왔던 것 같다. 그래서 사실 매일 괴로웠다. 제가 스타 김수현이기 때문에 스타 김수현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모든 것들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오면 어떡할까. 모든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김수현은 "하지만 모든 것이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던 때로 돌아간다 해도 전 다시 그 선택을 할 것이다. 할 수밖에 없다. 내 마음 하나 편하자고 그 결정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전 그렇게 하면 안될 것 같다. 그게 김수현이란 사람을 선택한 사람이 지어야 할 책임이라 생각했다. 이런 선택을 비겁하다거나 이기적이라고 비판하신다면 얼마든지 받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수현은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눈물로 사과했다.

김수현은 "지금 이 순간에도 걱정이 많고 불안하다. 지금 제가 하는 말들이 또 어떤 결과로 돌아올까. 하지만 제가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결국은 말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이런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다. 좋게 좋게 가자. 리스크 관리하려면 일단 적당히 받아들이는 모습도 보여라. 그럼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질거고 나중에 준비해라. 그말을 들었다면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이렇게까지 폭로되는 일이 없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매일 무슨 사진을 올리겠다, 뭘 터뜨리겠다 이런 협박을 받지 않았어도 될 것이고 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 유출되어 모욕당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전 그럴 수 없었다. 절 협박하면서 거짓을 사실이라고 하는 걸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2월 16일 사망한 김새론 관련 논란으로 작품 공개가 연기되고 광고계에서도 손절당하는 등 데뷔 후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김새론 유족 측은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15세부터 김수현과 6년간(2015년~2021년) 교제했다며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커플 사진과 김수현이 군대에서 쓴 편지, 김수현의 수위 높은 사생활 사진 등을 연이어 공개했다. 김새론 유족 측은 3월 27일엔 기자회견을 열고 미성년자였던 김새론과 김수현의 은밀한 대화가 담긴 문자메시지 내용까지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여기에 故 설리 친오빠 A씨는 3월 28일 영화 '리얼'(2017) 감독이자 현 골드메달리스트 창업자 겸 CCO 이사랑(이로베)과 주연 배우 김수현을 향해 설리 노출신 관련 공식 입장을 촉구하면서 김수현 논란에 더욱 불이 붙은 상황.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당초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사진 공개 이후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김수현 측은 3월 20일 김수현이 바지를 벗은 채 촬영된 사진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에 게시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와, 김세의에게 해당 사진을 제공해 김세의로 하여금 이를 게시하게 한 김새론의 유족 및 김새론 이모를 자처하는 성명불상자에 대해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3월 24일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형법상 협박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박아름 jamie@newsen.com, 표명중 yo@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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