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공사 현장 붕괴와 전국 곳곳의 싱크홀(땅꺼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지반 침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하철·철도 공사장 인근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잦아 유사한 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곳곳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봄철을 맞아 건설 공사가 활발해진 데다 해빙기로 지반이 약해진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13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강풍 등 기상 여건으로 중단됐던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건설 현장의 실종자 수색은 이날 오후 재개됐으나 난항을 겪었다.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하부에 구조물과 붕괴 당시 빨려 들어간 중장비 등이 뒤엉켜 구조대원들이 섣불리 진입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위험물을 제거하고 안전조치를 한 후 수색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대책 수립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