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본 사람이랑은 대화를 잘 해 공통사 찾기도 쉽고 할 말도 많거든 주도적으로 대화도 이끌어
근데 몇번 만나기 시작하면 할 말이 없어서 불편해 맨날 하는 얘기 또 하긴 그러니까 어색하고ㅋㅋㅠㅠ 오래 만난 애랑도 그래
내 일상 얘기는 딱히 이벤트가 없으면 안함 애초에 잘 못하는 것도 있어 평소에 듣고 리액션만 해와서 그런가 하고 싶어도 말이 조리있게 안나와
애들 보면 잘만 대화하는데...... 난 왜이렇게 어려운 것 같지ㅠ
어릴땐 무슨 얘기 했더라 뇌 빼고 얘기하던 때도 있던 것 같은데 언젠가부터 대화하는게 체력 소모ㅈ돼........ 그래서 친구 만나는 게 재밌다기보단 에너지 쓰러가는 느낌이야
난 걍 누군가와 진정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는 것 같애 내가 하는 대화는 다 피상적이고 수박겉핥기식 대화임
상대방이 원하는 리액션을 해주려 노력하는 대화ㅋㅋㅠㅠ
대화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딱히 대화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음 상대한테 별로 궁금한게 없기도 하고
혹시 나같은 사람 있냐...
+) 늦었지만 댓글들 다 읽어봤어요 그냥 속상한 마음에 별 생각없이 끄적인 글인데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맘이 따수해지네요... 댓글들 덕분에 위로도 도움도 정말 많이 됐어요!
저랑 비슷하게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아보이는데 제 글의 댓글들 보면서 조금이라도 해결됐음 해요 다들 너무 감사해요! 저한텐 판이 있어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