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비오고 축축한데 새벽에 옷갈아입고 장구류 입고 총빼서 냄새나는 우의입고 근무지까지 가서 또 멍~하니 서있는데 그 무력감과 무의미함에 정신이 매일매일 흔들림 겨우 근무마치고 돌아가 잔다해도 2~3시간후에 짜피 다시 기상해서 아침운동 강제로 나가야함
오늘 진짜 동기들이랑 재밌게보냈어도 짜피 내일되면 똑같은 일상이고 와 이쯤되면 진짜 많이했다 ㅋㅋ 이제 좀 집 보내줘라 싶을때 남은기간보면 325일<< 이렇게 남아있어서
2차 멘탈나감
훈련나갈때 영하14도라는 처음들어보는 날씨에 총 15kg짜리 철로 된 방탄플레이트 앞뒤에 낀 공격군장으로 텐트 수십개피고 짐옮기고 또 걸어나가서 제설하고 무의미한 시간 보내다가잘때되면 자는데 바람만 막아주는 의미없는 텐트안에서 온몸 부들부들 떨리면서 아무리 몸을 웅크려도 생기지않는 체온에 이걸 어떻게 자라는건지 존@나 짜증나면서 괜히 핫팩 5~6개씩 더 까고 얼음에 문대는듯한 추위가 느껴지는 허벅지사이랑 가슴 발에 비비면서제발 잠들게해주세요 라고 빔
그러다가 겨우 체온만들고 잠들기직전에 2~3시쯤 갑자기 불침번해야한다고 나오라는데 기껏만들어둔 체온 다뺏기고 다시 찬바람쐬러 나가야함 여기서 3차 멘탈붕괴
이런것때문에 애들 다 정신이 곤두서있어서 바깥에선 걍 정상인이었을 얘도 후임이 조금이라도 자기 힘들게하거나 멘탈나가게하면 개쌍욕박으면서 가끔 비인간적인 행동도 함밤에
이런 취침등 켜진 상황에서 나랑 나이 똑같은 선임이
"야, 이리와봐"하면서 "너 여기서 뭐하냐? 달래줘? 니 밥상차려주고 숟가락 떠먹여줘야해?"하는데
다른사람은 아무도 신경안쓰고 당연한 갈굼이라는것마냥 하품하면서 잠이나 잠
이런 스트레스와 심리적 압박감 힘듦 지루함 등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하루하루 농축되고 쌓아가면서 후임한테 그대로 되물림되는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