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정오 디지털 싱글 '엄마의 엄마'를 발표한 홍지민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앨범을 준비하며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봤다. 정말 많이 울었다. 저희 엄마도 억척스럽게 사셨던 분이고 딸 셋 키우느라 고생도 많이 하셨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 생각이 많이 났다. 독립운동을 하신 아버지는 남들에게 많은 걸 퍼주고 그런 분이셨다. 저에게도 정말 좋은 아버지였지만 반면 엄마에게는 남편으로서는 부족한 게 많지 않았나 싶다"며 "사업을 하다가 크게 망했고 엄마가 그 뒤로 저희 셋을 키우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 그런 이야기들이 드라마를 보며 많이 와닿더라"라고 했다.
이어 홍지민은 "아직 엄마가 건강하셔서 이별을 생각한 적이 없는데 '폭싹'에서 관식이 죽음을 맞이하는 부분이 저와 오버랩되면서 눈물이 많이 났다. 제 꿈은 저의 엄마의 백순잔치인데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지민은 앨범 발매 전 뜻밖의 부탁은 받은 사연을 공개하기도.
그는 "한 요양원에서 전화가 와서 신곡 티저를 보고 지난 6일 어버이날 행사에 이 곡을 쓸 수 있는지 부탁하시더라"라며 "요양원에 부모를 보내는 자식들에게 너무 위로가 되고 공감이 되는 가사라고 했다. 스태프들은 말렸지만 저는 당연히 선물로 드리자고 했다. 위안을 주려고 만든 곡인데 위안이 된다고 하니 오히려 참 감사했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고. 홍지민은 "제목만 보고도 눈물이 난다고들 하더라. 특히 친언니는 노래를 듣자마자 눈물바다였다"며 "앨범 준비하며 저도 많이 울었다. 이제는 잘 울지 않으려고 한다. 오히려 사랑한다고 더 많이 말하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려고 한다. 남편 역시 앨범 준비하면서 누구보다 응원을 많이 해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홍지민은 올해 7월 뮤지컬 '맘마미아' 개막을 앞두고 곧 연습에 들어간다. 연습에 이어 개막과 지방 공연 등으로 내년까지 스케줄이 확정되어 있을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육아 때문에 한동안 방송에 잘 나가지 못했다. 이제 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방송에 더 열심히 출연해 나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며 "'엄마의 엄마'는 엄마와 딸만을 위한 노래가 아닌 누구나 공감하는 삶에 관한 이야기다. 다들 사랑을 더 많이 표현하고 서로 사랑하며 살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 홍지민 프로필, 뮤직비디오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