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곁에 있으면 이상하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그녀는 큰 소리로 웃고, 작은 일에도 감탄한다.
넘어지면 우선 깔깔 웃고, 다시 일어난다.
위로하지 않아도 위로받은 기분이 드는 건,
아마 그녀의 웃음 때문일 것이다.
명랑함은 단순히 밝은 성격이 아니다.
슬픔을 견디는 방식이기도 하다.
누구나 속으론 아프고 피곤하지만,
그걸 애써 웃음으로 바꾸는 사람이 있다.
그건 가벼움이 아니라, 따뜻한 단단함이다.
세상엔 무거운 말이 넘친다.
하지만 명랑한 사람은 그 틈에서 가볍고 솔직하게 말한다. “괜찮아질 거야.” “오늘도 잘 버텼어.”
그 한마디가, 의외로 오래 남는다.
나는 그런 사람이 좋다.
힘들어도, 웃음을 잊지 않는 사람.
명랑함을 무기로, 세상을 버티는 사람.
그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나에겐 너무 큰 그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