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음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출신 배우 황정음(41)이 43억원 대 법인 공금 횡령 혐의로 법정에 선 가운데, 황정음이 MC를 맡은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가 불똥을 맞았다.
SBS Plus,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 관계자는 16일 스포티비뉴스에 "내부 논의 중"이라고 황정음의 출연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황정음은 1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 심리로 열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첫 공판에 섰다.
그는 2022년 자신이 속한 개인 연예기획사 법인이 대출받은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금급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코인)에 투자하는 등 같은 해 12월까지 회삿돈 43억 4000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정음은 횡령액 중 42억 원 가량을 암호화폐에 투자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구속 기소된 황정음은 이날 첫 공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정음을 둘러싼 충격적인 논란이 불거지면서 '솔로라서'에도 비상이 걸렸다. 황정음은 최근 '솔로라서'를 통해 파경 후 홀로서기한 일상을 공개해온 한편,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었다.
'솔로라서'는 이미 마지막 촬영을 마쳤고, 마지막회 방송만을 앞두고 있다. 제작진은 마지막회 방송을 두고 편집 방향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음은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알려진 후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차에, 2021년경 주위 사람으로부터 코인 투자를 통해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고, 잘 알지 못하는 코인 투자에 뛰어들게 되었다. 회사 명의의 자금이었지만, 제 활동으로 벌어들인 수익이었기에 미숙한 판단을 하였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 자산을 처분하여 회사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인출하였던 자금의 상당 부분을 변제하였고, 일부 미변제금을 청산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라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필요한 책임을 다 하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