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할게
나 20대 중반 여자고등학교때부터 장기연애한 동갑 남친이 있어지금은 학교 때문에 어쩔수없이 장거리연애 중이고, 한달에 한번정도 만난지 꽤 됐어.오래만난만큼 서로 소중하고 사랑함.
처음엔 장거리해도 타격이 전혀 없었음왜냐면 장거리해서 몸이 멀어지더라도 그땐 ㅋㅋㅋ 그냥 그거마저 애틋했다?그리고 걔가 기숙사에서 전화를 못하니까 음소거 해놓고 영상통화로 얼굴만 보는것도 그땐 괜찮았어오히려 군대 갔을때는 매번 같은 시간에 전화가 오니까 오히려 더 좋기도 했고.
성격이 잘 맞는 편은 아니었는지라 싸우기도 진짜 많이 싸워서 그게 경험치가 쌓여서 오히려 서로를 더 잘 알게 됐다고 생각해.. 다른 사람이라면 이해 못할 단점까지도 싸워가면서 서로 입장을 얘기하고 하니까 그것마저 포용을 하게 됐고,,, 만약 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다면 싸우는 중에 진작 헤어졌을 거 같기도해. 그만큼 내가 많이 좋아해..
그럼 이렇게 좋아하면서 제목에 저것은 도대체 뭐냐...말 그대로 요즘 다른 남자가 나한테 들이대 남친 있는거 알면서도...
일단 오래 만나오면서 다른 남자한테 대쉬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니야.남친 있는거 모르고 플러팅하는 경우도 있었고.. 사실 이 경우는 남친 있다고 하면 아넵. 하고 멀어졌어서 상관 없었지.
그리고 나도 사람인지라 잘생기거나 성격적으로 나랑 잘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설레기도 했어.. 근데 딱 그뿐이었지.친구조차로도 발전하지않고 ㅋㅋ 멀리서 음,,, 나는 저런 스타일의, 저런 성격의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정도의 나의 취향 확립(?) 정도의 감정으로 남겨뒀던 거 같아.놀랍게도 ㅋㅋ실제로 이게 연애를 오래함에 있어서 도움도 많이 됐어... 남친한테 "내가 생각해봤는데 나는 남자가 이럴 때 설레는 거 같아!"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관계도 계속 권태가 없었던 거 같아
근데 이번에 만난 애는 좀 달라...
처음에는 그냥 친한 누나동생 사이인거처럼 다가오더라 (연하남이야. 이하 연하남으로 부를게)처음에는 진짜로 한개도 안설렜어 ㅋㅋ 일단 내취향과 거리가 멀었음그래서 내가 얘랑 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던 것도 있어.남친도 나도 서로 남자-여자 친구 가능 파여서 남친도 이 연하남이랑 나랑 친한거알아. 친한지는 얼마 안됐어 세달정도 된거같아.
일단 이 연하남은 남친이랑 스타일이 정반대야.남친은 과묵하고 듬직하고 까무잡잡 둔감 뭐 이런 스타일인데,,, 얘는 곱상하고 하얗고 말도 많고 표현도 진짜 잘해 ㅜ
암튼 어느순간부터 얘는 내가 여자로 좋아졌나봐.전화하다가 그냥 갑자기 못참겠다고 나를 사랑한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식으로 너무 갑자기 들이대는 경우는 살면서 처음이라서 처음엔 당연히 컨셉인 줄 알고나도 웃으면서 지랄말고 잠이나쳐자!! 이런식으로 얘기했던 거 같아
근데 그 이후로 시도때도없이 플러팅을 해...그냥 냅다 사랑한다고도 하고. 예쁘다 귀엽다 이런건 그냥 기본이야
걔가 했던 주옥같은 플러팅 ㅋㅋ디테일하게 어디어디가 예쁘다. 누나 목소리랑 말투가 사랑스럽다.누나의 외모적인 것보다도, 그냥 좋은 사람인게 느껴진다. 누나가 긍정적이라서 좋다.누나랑 -했을때 재밌어서 혼자 해봤는데 (or 다른사람이랑 해봤는데) 누나없으니까 재미없다.내가 심심하다고 하면 지금 갈까? 이러고 진짜로 바로와... (버스타고30분걸리는데ㅜㅜ)앞서말했듯 성격상 안맞는 부분들이 있어서 남친이랑 사소한 걸로 종종 싸우는데, 뭐 어디 말하지도 않거든 근데 목소리만 들어도 알아봐... 또 싸웠냐고 남친이랑 헤어지고 자기랑 만나재.
진짜... 미친플러팅이라고 생각해아무리 내스타일 아니더라도 대놓고 저렇게 하면 부담+설렘+당황 의 연속임....
그래도 저럴 때마다 카톡 늦게보거나 다 싫다고하고 일부러 전화도 안받아보기도 했거든...보통 저정도로 마음을 무시하면 ㅜ 마음을 접잖아근데 내가 저런 태도로 나오니까 그 점이 더 좋대 완강하다면서....이런점도 좋다고 해주니까 나도 미안한 감정이 들면서 뭔가 얘한테 감정이 생길것만같은거야ㅠㅠ 아니 이미 생겼다고 하는게 맞겠지 쟤한테 휘둘리고 있으니까
ㅠㅠ 나 정신차려야겠지솔직히 저런말 듣는게 너무 좋아서저런 표현 해주는 사람이 처음이라서연하남한테 설렐지언정 사귈마음도 없는데 계속 쟤 맘 무시하는 것도연하남이나 남친이나 둘다 못할 짓인 거 알면서도 못끊어내는중이야
위에서 내 스타일 아니라고 하긴 했지만 객관적으로는 키도 크고 예쁘게생겼어...차라리 개빻았으면 저렇게 들이댔을 때 악 더러워 하고 차단했을텐데 ㅋㅋㅋㅋ솔직히 그냥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만 아닌거지... 밖에서는 인기많을 애가 나한테 저러니까 기분은 좋음 ㅋㅋㅋㅋㅋㅋㅋ.. 샹....
분명 연하남은 그냥 이렇게 안넘어갈 나무 패는게 재밌는거고 금사빠고 막상 내가 얘한테 넘어가면 아 재미없어 하고 버릴거다.. 라고 마인드컨트롤 해봐도내가 남친자랑하고 연하남 앞에서 남친이랑 전화하고 할때 얘 표정이 진심으로 상처받은게 느껴져.. 물론 얘도 남친잇는 거 알고 들이대는 주제에 뭐라고는 안하지만... 이게 연기면 얘는 배우를 해야겠다 할정도로 아련한 표정으로 날 봐.......ㅜㅜㅜ
그리고 쟤한테 가스라이팅을 당한건지왜 내남친은 저렇게 전화를 자주해주지 않는거지?왜 내남친은 표현을 저렇게 할 수 없지?왜 내남친은 내가 필요할때 달려와줄 수 없는거지?진짜로 사랑한다면 저정도는 해줘야되는거 아닐까?? 이런생각도 들기 시작했음그렇다고 남친이랑 식은 건 아님.. 아니 오히려 내가 미안해서 더 잘해주니까 더 안싸우고 사이는 좋아진 거같음 ㅋㅋㅋㅠㅠ 조카 아이러니하네
이런 경험 있어?
나 이거 어디다 털어놓지도 못하고 진짜.... 어쩔 줄을 모르겠다일상생활이 안되는 수준이야 지금... ㅜㅜㅜ
나 지금 객관적으로 판단력 흐려진거맞지? 단호하게 끊어내는게 정상이지???ㅋㅋㅋ 답 알면서도 물어보는 나도 진짜 노답이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