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평, 이장원, 조혜련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조혜련, 가수 페퍼톤스가 방송인 유재석을 아버지로 꼽았다.
5월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곽범이 스페셜 DJ를 맡은 가운데 메카니즘의 조혜련, 페퍼톤스가 '특별 초대석'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세 사람은 어쩌다 프로젝트 그룹 메카니즘을 결성하게 됐냐는 질문에 '제2회 핑계고 시상식'을 언급했다. 세 명이 우연히 옆자리에 앉게 됐는데 유재석이 너무 안 어울리는게 재밌다고 팀을 권해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조혜련은 제안은 유재석이 했는데 누가 실질적으로 일을 진행시켰냐는 말에 "시상식 끝나고 바로 제가 이장원 씨에게 연락드렸다. 어떻게 할 거냐고. 그렇게 보냈더니 안테나에서도 움직이더라. 우리를 다시 '핑계고'에 불렀다. 그건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제작비는 누가 낸 거냐고 묻자 이들은 "제작비라고 할 것이 없다. 뮤직비디오를 스튜디오 3시간 빌려서 긴급하게 두 곡 찍었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유재석 씨가 어시스턴트를 했는데 유재석 씨가 우릴 찍는 걸 누가 또 찍는데 그 카메라를 좋은 걸 쓰더라. 우리 재석이는 소중하니까. 작사는 저랑 남편이 하고 작곡은 두 분이 했다"며 자급자족을 자랑했다.
조혜련은 예상 제작비가 20만 원이라고 들었다는 말엔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조혜련은 "그것보다 더 들었다. 여러 소품이 필요하고 의상을 빌려야 하고 안무가 있어야 했다. 내가 짜면 프로같지 않은 게 티가 난다. 이분(페퍼톤스)들은 프로답게 해야 고급스러우니 안무가를 불렀다. 안무가는 제 노래 '빠나나날라'를 했다. 200만 원 들었다. 그분이 비싼 분인데 싸게 해주며 단가를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해서 200만 원만 얘기하겠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크레딧에서는 유재석의 역할이 'Cheering'으로 소개됐다. 신재평은 "프로듀서로 모시고 싶었다. 어떻게든 재석 형과 돈독하게 이끌어가고 싶었는데 본인도 하지 않은 일에 대해 이름이 나가는 걸 부담스러워 하시더라. '깔끔하게 치어링 정도로만 해줘'라고 하셨다"며 "실질적으로 메카니즘의 아버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재석이 노래를 듣고 어떤 피드백을 해줬냐는 물음에 신재평은 "일단 노래가 괜찮다고 했다. 좋다는 얘기는 안 하시고, 워낙 기준이 높으시고 톱100 귀시니까 '괜찮다'는 세글자에 마음이 놓이더라"고 답했고 조혜련은 "'아나까나'에는 괜찮다고 안했다. '어떡하냐'고 했다"며 '괜찮다'는 말도 굉장히 듣기 힘듦을 드러냈다. 이장원은 본인의 경우 어제 유재석에게 '노래가 좋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혜련은 음원 순위에 진심인 유재석의 반응도 공개했다. "아침에 나한테 연락이 왔는데 멜론 쪽 하트 1000가 넘었다고 계속 하트를 계산하더라"고.
이어 조혜련은 노래가 나오자마자 공약 달성에 성공한 사실도 자랑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만이 넘으면 314개의 초코파이를 쏘기로 했는데 이미 달성했다는 것. 그러면서 "314박스를 저희가 선물로 드리는데 총제작비보다 그게 더 크다. 초코파이 가격이 너무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두 DJ가 협찬을 받지 그랬냐고 하자 이들은 "이미 받았다. 그분들이 제작비를 내셨다. 안테나는 안테나만 꽂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조혜련과 밴드 페퍼톤스는 채널 '핑계고'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프로젝트 그룹 메카니즘을 결성해 21일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과 수록곡 '나 요즘 파이 됐대 (π)'가 수록됐다. '핑계고'의 계주 유재석이 두 곡의 뮤직비디오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메카니즘은 오는 24일 MBC '쇼! 음악중심', 30일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출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