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캡처
[헤럴드POP=박서현기자]故 장미자가 모습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는 故 장미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애(이정은 분)은 이해숙(김혜자 분)이 꿈에서 알려준 로또를 사러 갔다가 채무자 장기환과 마주쳤다. 이영애는 장기환을 잡으려다 19억 8천만원짜리 로또 당첨 기회를 날려버렸고, 편의점 앞에서 다퉜다.
편의점에서 나오다 두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 할머니(장미자 분)는 부부 싸움으로 오해하고 “그만 잡아. 남자는 기를 살려줘야 되는겨”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래 부부는 빚 갚는 재미로 사는겨. 남자가 뭐 밥 굶기겐 안 생겼구만”이라며 “애들 돌아다니는데 그런 건 집에 가서 해. 금슬이 아주 좋구만”이라고 덧붙여 이영애와 장기환을 황당케 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천국보다 아름다운’ 측은 故 장미자가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과 함께 “배우 故 장미자 님 당신의 열정을 기억하겠습니다. 그곳에서 평안하시길”라는 자막으로 그를 추모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지난 1월 27일 배우 겸 성우 장미자가 별세했다. 향년 84세. 고인은 1941년생으로, 1949년 연극배우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1963년 DBS 동아방송 공채 1기 성우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토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 ‘솔약국집 아들들’, ‘킹더랜드’ 등에 출연하며 오랜시간 시청자들에게 친근한 배우로 활약한 바 있다.
故 장미자의 유작은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됐으며, DBS 동기이자 남편인 박웅이 고낙준(손석구 분)의 노년 모습을 연기. 같은 작품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의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