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9월이
이제2025년 9월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1995년 9월 13일
KBS 열린 음악회에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서 부르신
등대 지기를 따라 부르는 장면에서
우리는 그 학생들과 시민들의 밝은 표정에
오히려 감명을 받으시면서도
많이 놀란 얼굴의 추기경님을 기억합니다
.그 분이 살아오신 삶에 대해
손을 흔들고
불빛이 되는 등을 흔들고
너무나도 기뻐하시는
시민들과 학생들의 얼굴에서
어떤 하나의 가로 막히는 거리낌 없이
너무나도 기뻐서
손을 흔드는 그런 장면들이
바로 우리가 원한 그런 삶이면서
그 마음을 지켜가는 삶을
하느님께서 원하셨음을
우리는 모두 잘 알고 있는
한국 천주교회의 신자들이면서
우리와 함께 손을 흔들어 주시는
그 날의 민주 시민들과
우리의 학생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마음을
얼굴 표정과 몸짓으로 받고 계시는
추기경님께서
오히려 놀라워 하시는
그 장면은
바로 우리가 그렇게 살아가고자 할 때
그 노력에서 하느님께서 보여주시는
하느님의 사랑이 그러하다..
그렇게 손을 들어 주시고
그렇게도 밝은 표정으로
가득한 웃음으로 즐거워 하고 기뻐하시고 계신분들의
여러 반응들은
하느님의 얼굴을 그 분의 몸짓을 그렇게 들어내 보이시며
기뻐하고 계셨고
그로부터 30년이 흘러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그 후에 태어나서 보는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그 시간으로부터 오늘을 살아오고 있고 싶어하는 것을
우리 자신에게도 말해 주고 싶습니다.
우리의 하느님의 얼굴을 보는 것은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얼굴에 비치는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의 밝은 얼굴들과
그 기쁜 움직임들입니다.
은퇴하시면
우리들을 찾아 다니시며
신앙심을 심어 주고 싶다고 하신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사목은
아직도 현재 진행형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하느님의 종이 되시어
우리를 비추시는 별이 되어 오르시는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얼굴에서
우리는 하느님께서
당신 모상대로 지으신
추기경님의 얼굴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은
영원히 이 땅에 살아가는
한국 천주교회의 신자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