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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마약' 돈 스파이크, 출소 5개월만 방송…"검거 안됐으면 죽었을 것" [MD이슈](종합)

쓰니 |2025.07.24 17:42
조회 28 |추천 0

 / '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작곡가 겸 가수 돈 스파이크(본명 김민수·48)가 마약 중독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24일 공개된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는 돈 스파이크가 출연했다.

이날 돈 스파이크는 마약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를 묻자 "어렸을 때는 주변인의 권유와 제 호기심이 만나게 된 거다. 저를 포함해서 마약에 중독되는 분들의 대부분은 나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고 제어할 수 있고 문제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처음부터 폐인이 되고 중독돼서 망가지려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다 어느 순간 선을 넘어가고 컨트롤 할 수 없게 되고 생활이 망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느 정도 망가졌나"라는 물음에 돈 스파이크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그때 제가 주고받았던 문자를 보면 제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약 투약 당시에도 활발하게 방송 활동을 한 돈 스파이크는 "방송에서 비쳐지는 모습들은 연출된 부분이 있고, 저 자신도 조심하게 된 거다. 24시간 약에 취해있는 건 아니니까. 쉴 때도 (약에) 빠지게 되고, 그러다 보니 그런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나중에는 일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 '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10년 대마초 투약 혐의로 적발된 후, 2022년에 필로폰 투약 등으로 적발됐다.

10년 넘는 기간 동안 마약을 끊었다가 다시 투약한 건지, 그동안 계속 투약을 해왔던 것인지 묻자 "2010년도에는 대마초를 사용한 적이 있어서 적발이 됐고, 그 이후 방송 활동을 시작하면서 오랜 시간 동안 마약에서부터 멀어져 있었다. 그러다 코로나 시점 전에 또 주변의 권유에 의해 다시 하게 됐다"고 답했다.

돈 스파이크는 이미 법적 처벌을 받은 경험이 있음에도 다시 마약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상적인 판단을 못했을 때다. 술에 취해 있었다든지 안 좋은 일이 많이 겹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든지, 유혹에 취약했던 시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 안일하게 생각하고 괜찮겠지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현재 약물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료 중이지만, 마약은 스스로 끊을 수 없다고 했다. 돈 스파이크는 "2022년 9월에 마지막으로 했던 것 같다. 햇수로 3년 정도 됐는데, 자석 같다고 생각한다. 마약을 경험했다는 건 나는 이미 자성을 띤 사람이다. 그 자성은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기 때문에, 애시당초 그런 환경이나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며 "그건 제 의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의지로 될 문제는 아니다. 의지만으로 끊기 힘들다"라고 마약의 중독성을 말했다.
/ '장르만 여의도' 영상 캡처
돈 스파이크는 "제가 40대 후반의 나이인데 다 리셋된 느낌이다. 평생 해왔던 것들, 이뤄왔던 것들이 다 사라진 상태다. 대신 이번 사건에서 얻은 게 있다면 '걸려서 살았구나' 생각을 한다"며 "제가 만약 그때 검거가 되지 않고 계속 그 상태로 숨어서 약물을 사용하고 그랬다면 지금 아마도 죽었을 거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또 가족들 생각이 많이 든다. 검거가 저를 살렸다고 생각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한편 돈 스파이크는 지난 2022년 9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에서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2021년 말부터 이듬해 말까지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해, 서울 강남 일대 호텔과 파티룸 등에서 총 14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체포 당시 약 20g 상당의 필로폰을 소지하기도 했다.

이에 1심에서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석방됐으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돈 스파이크 측은 징역 2년 실형에 불복해 상고했고, 대법원은 이를 기각하면서 수감 생활을 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월 말 만기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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