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니안.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H.O.T. 토니안이 우울증으로 힘들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N STORY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는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가 출연해 '한국은 끝났다?'에 대한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용 전 총재는 한국의 고질병인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많은 유명인들이 우울증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한다. 드웨인 __, 레이디 가가, 엠마 톤슨 등이 우울증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며 "저는 운 좋게 방탄소년단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이 UN에서 연설할 때 함께 있었다. RM은 '자신을 사랑하라'라고 연설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연설은 우울증에 관한 것도 자살에 관한 것도 아니었지만 모두에게 큰 울림을 줬다"라며 "그 덕에 우리가 우울증에 대해 함께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했다.
패널로 참석해 강연을 듣던 토니안은 "저도 20대 중후반에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매일 할 정도로 술과 약에 의존을 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토니안은 "나중에 '난 왜 그랬을까?' 생각해 보니까 비교였던 것 같다. 소셜미디어 이야기도 했지만, '왜 나보다 잘 사는 사람이 많고', '성공한 사람이 많지', '나도 더 잘되야 한다'라는 강박 때문에 그런 것들이 자신을 점점 행복보다는 불행하게 느끼게 만들어서 우울증이 심해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황제성은 토니안에게 "혹시 그러면 형님도 극단으로 치닫고 이랬나"라고 물었다. 이에 토니안은 "제가 높은 층에 살았는데 밑을 바라보면서 나쁜 생각도 많이 했다. 심지어 칼 같은 걸 들어본 적도 있다. 진짜 위험한 순간이 많았는데, 그걸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내가 내 자신을 남들과 너무 비교하면서 더 성공하려고 했던 게 문제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