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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으로 어떤 딸이 더 좋으신가요?

ㅇㅇ |2025.08.02 12:21
조회 151 |추천 0
첫째 성격은 섬세한 대신 예민한 성격이고
둘째는 쿨한데 남 기분 파악을 못해요

그래서 상황마다 예시를 들자면,
엄마가 데리러 오기로 한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서 둘다 밖에서 기다렸어요

그래서 둘 다 타자마자 “엄마 왜이렇게 늦었어ㅠㅠ”
라고 하니까 엄마가 “오다보면 늦을수도 있지” 하면서
되려 신경질을 내는거에요

그러면 이럴때 첫째는 “늦을수는 있는데 왜 엄마가 되려 화를 내?” 라고 엄마랑 싸워요

둘째는 엄마 왜저래 하고 그냥 넘어가는 스타일이고요
엄마 입장에서는 따박따박 말하는 첫째보다
당연히 쿨하게 넘어가는 둘째가 좋겠죠


다른 상황에서는,

엄마가 퇴근 후 마트 들러 장을 보고 돌아왔어요
그러면 첫째는 엄마 도어락 누르는 소리만 들어도
엄마 기분 파악이 가능해서 다다다 달려나가서
장 봐온거 정리해서 넣고 엄마 저녁 준비 할 동안
옆에서 말동무 하고 심부름 해주고 해요

이때동안 둘째는 나와서 인사 한번을 안하다가
밥 먹을때 돼서 식탁에 앉고는
“엄마 반찬이 이게 다야?ㅡㅡ” 라고 이야기 해요

그럼 첫째가 엄마 기분 안 좋으니까 그냥 먹어라^^
라고 하면 둘째가 아 이걸로 어떻게 밥을 먹어

이런 상황이 진짜 무한 반복이에요

그후에 엄마가 산책 나갈 사람? 하면 둘째는 잘 먹었습니다
하고 방에 들어가고 첫째는 엄마 혼자 산책 나가는게
마음 쓰여서 가기 싫은데도 엄마랑 같이 따라나가줘요


이렇게 첫째는 예민한 만큼 섬세해서 항상 엄마 기분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엄마의 시댁, 아빠 하소연 다 들어주는
것도 첫째 몫이에요

그런데 엄마는 첫째랑 부딪힐때마다 첫째한테
둘째처럼 둥글둥글 쿨하게 넘기면 안되냐고 매번 그렇게
예민하게 굴어야 하냐고 뭐라해요

그래서 첫째가 그럼 나도 둘째처럼 쿨하게 하는 대신에
앞으로 나도 산책 가기 싫었는데 엄마 위해서 해주는 행동
하나도 안 하고 나도 나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겠다 그렇게 해도 되지? 라고 하니까
엄마가 아무 대답도 안 하시더라고요...ㅎㅎ

네 느끼셨겠지만 제가 첫째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제가 엄마에게 딸이 가진 장점을 채워주니까
여동생은 단점이 하나도 없어보이는 것 같아
동생을 훨씬 좋아하는게 다 느껴져요
엄마로서 다들 엄마 입장이 이해가 가시나요..?
정말 제 성격이 이상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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