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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을 도둑 맞았습니다. 사진有

칸츄리꼬꼬 |2009.01.29 03:26
조회 17,042 |추천 3

안녕하세요...

요즘 하루도 빠짐없이 톡 읽기에 푹 빠진 20대 중반 총각 입니다.

 

저는 3달 전 군대를 전역하고 집에서 빈둥빈둥 장판 무늬와 천장 벽지만 쳐다보며

뱃살이 포동포동해지는 행복함에 젖어 살았죠...

 

어느날 거울을 보니 뱃살이 정말 많이 쪄서 더 이상은 안되겠다 싶더라구요.

사실 군대에서도 행정병이라 운동과는 전혀 거리가 멀었거든요..

 

복학해서 귀엽고 알흠다운 09학번 후배들을 봐야 될텐데..

이 흉직한 몸매론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돈도 벌겸 운동도 할겸해서 치킨 배달 알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돈이 생긴다는 행복함과 동시에 운동을 하는 이중효과!! ㅡㅡ*

배달하는데 무슨 운동이 돼..?? 라고 말하실 수도 있는데..

 

지은지 오래된 아파트나 빌라에 보면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런데 배달가면 운동이 저절로 됩니다.

 

근데 꼭대기 층에 자주 배달가는 날엔 무릎관절이 성하진 않죠;;;;;

어제까지 설연휴라 가게도 쉬어서 오늘 오랜만에 출근을 했죠.

 

오토바이를 보니 기름이 별로 없길래 주유소 가서 기름을 채워넣었습니다.

기름값이 또 장난아니게 올랐더라구요.. ㅎㄷㄷ 하고 가게로 갈려고 하는데..

 

주유소에 보면 세차기 있잖아요... 거기 앞에 물을 엄청 뿌려놔서 얼었더라구요.

미쳐 그걸 못보고 넘어질뻔했는데.. 겨우 중심을 잡아 경미한 부상만 입었습니다.

 

이런 얼어죽을...ㅡㅡ^ 아무래도 일부러 거기 물 뿌려놓은거 같아요...

주유원 고것들이.. 나 다치게 해서 손님 줄여 주유 덜할려고...-_-;;;

 

오늘 일진이 안좋구나 하고.. 

가게 와서 보니 주문이 많이 들어와 배달 갈 곳이 꽤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까운 곳 2군데 묶어서 같이 배달가게 되었습니다.

 

두군데 다 아파트였는데..

첫번째 아파트에 도착해 치킨을 꺼내어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치킨집 배달통 다들 아시죠? 오토바이 뒤에 달린 네모난 통에 열었다 닫었다 되는..

그게 잠그는 기능이 있어서 분명 잠궜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맨 윗층에 있더군요. 배달지는 9층 이였는데.. 기다렸습니다.

근데 오늘따라 왠지 찝찝한 기분이 드는겁니다.

 

남자의 육감이란...

 

아니나 다를까 첫째집에 주고 내려와서 보니.. 이런 뒤질랜드.. 치킨이 없어졌습니다.

그 짧은 시간에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강 심장이 아니면 도저히 빼갈수 없는 치킨을..

 

2분여 사이에 빼갔다는 것은 주도면밀히 계획을 짜고 나를 미행하며 범행을 했다는건가?

초딩이 그랬다면 이해할 수 있어요..

 

치킨이 먹고싶은데.. 돈은 없고.. 호기심에 그럴 수 있다고 칩시다.

근데.. 너네들 새뱃돈 받았잖아..

 

치킨이 없어졌을때 내 손발이 오그라드는 줄 알았어!! 나쁜놈들아..ㅠㅠ

그냥 생각없는 초딩짓이라고 전 믿고싶습니다.

 

다른 물건 훔쳐가는건 많이 보고 들어봤지만..

진짜 치킨 훔쳐가는건 머리털 나고 첨보네요..

 



훔쳐간 치킨과 같은 브랜드 사진임.

 

암튼 애고 어른이고.....

 

걸리면 죽는다 진짜!!!

 

남들이 다하는 싸이 공개 나도 살짝쿵... 별로 볼건 없지만..^^

 

http://www.cyworld.com/lyongsama

추천수3
반대수0
베플그정도쯤이야|2009.01.29 03:40
넌 치킨 도둑맞았니? 난 피자배달하러 갔다가 오토바이 키 놔두고 갔다오니까 키만 들고 도망갔더라 ㅅㅂ 1킬로미터 오토바이 밀고갔다.. ----------------------------- 아싸~ 첫베플 ㅋㅋ 싸이안하지만..그래도... www.cyworld.com/minleaf
베플군바리|2009.01.29 11:07
전투모 훔쳐서 도망가는 중?고?삐리들 본적있음 ㅋㅋ ㅅㅂ 군바리 졸라게 쫓아가던데 ㅋㅋㅋ 불쌍 한넘 ㅎ
베플치킨|2009.01.29 03:51
잘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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