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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주저앉아"…'박성광' 이솔이, 정기 검진 결과 어떻길래?

쓰니 |2025.08.12 20:18
조회 20 |추천 0
(톱스타뉴스 이수현 기자) 개그맨 박성광 아내 이솔이가 암 투병 근황을 전했다.

12일 이솔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주 검진에서 정기 검진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수치를 받았어요"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수치라는 게 고작 숫자 몇 개일 뿐인데, 자꾸 의미를 키우게 되더니, 어느 때보다 행복하게 보내고 있는 올여름에 깊은 흠집이 난 것처럼 느껴졌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인지 좋아하는 카페에 가는 것도 집 밖을 나서려 꾸미고 화장하는 것도 죄다 힘이 나지 않더라구요. 그렇게 무기력한 일주일을 보내고 오늘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진료 보러 갔는데 '암항원 수치가 올라갔다 해도 정상 범위 내라 아무 문제 없다. 게다가 그중에서도 낮은 경우에 속하고 모든 수치가 100점'이라는 답을 들었고, 눈물이 바로 핑…돌았네요"라고 이야기했다.


이솔이는 "다리에 온 힘이 풀려서 한동안 주저앉아 있었어요. 두려움에서 벗어난 어떤 해방감 때문인지, 또 손바닥 뒤집듯 세상이 맑아 보이더라구요. 이 낙차에 하루하루 출렁이며 지내는 삶이 사실 좀 고되긴 해요"라며 "전처럼 근성으로 몰입하고 몰두하던 예전의 제가 너무 그립기도 하구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택에 정답은 없고 책임만 있는 것 같아 유독 발걸음이 무겁던 한 주였지만, 이제 다시 조금 홀가분해졌기에 홀로 두려웠던 맘을 내심 고백해 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연해지고 의연해지고 태연해지기로, 언젠가 그렇게 될 거라는 희망을 갖고 또 6개월 열심히 지내볼게요. 스토리 보고 건네주는 메시지 하나하나 마음에 꽉 채웠더니 너무 따숩고 편안해지면서 조금 나른해지는 거 있죠. 그래서 오후에는 햇살에 기대어 밤마다 쌓인 긴장과 각성을 좀 내려놓고, 온전한 호흡으로 조금 쉬어가 보려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솔이는 "누군가 두려움 속에 있다면, 곧 맑아지는 순간이 올 거라고 꼭 말해주고 싶어요. 오늘 저에게 온 행운, 꽉 담아 그대로 흘려보내봅니다. 모두 온화한 하루 보내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앞서 지난 4월 이솔이는 암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1988년생인 이솔이는 지난 2020년 8월 1981년생인 박성광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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