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차이 연상 남편과 살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술을 상당히 좋아하고 술 마실 때 너무 재밌지만,
현재 저는 여행, 회식같은 특별한 이벤트 아니고선 거의 안마시고 운동+식단 병행하고 있습니다.
운동 식단까지는 남편한테 바라지 않는데 술이라도 좀 줄였으면 하는데 남편이 혼술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거 하고 살면 좋겠죠.. 평일 1회 주말 1회 정도만 마셔도 좋겠는데
거의 연속적으로 마시다 보니 걱정이 많이 됩니다
평균 주 4일 정도 마시는거같아요
한번 마실 때 밖에서 마실 땐 1병, 집에서 마실 땐 페트소주 1병 마셔요
남편 말로는 한번 마실 때 많이 마시는것도 아니고 취하지 않을정도 적당히 마셔서 문제없단 식으로 말하네요..
양도 중요하지만 저는 간에 회복할 시간 없이 연속적으로 마시는게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제 말이 안먹히네요
오히려 제 잔소리가 술보다 간에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친대요
그 자리에서 챗지피티로 남편말이 틀렸다는걸 보여주긴 했는데 그래도 술은 계속 마시네요
걱정되는 부분은 시댁에 간 쪽으로 가족력이 있고 시아버지도 간 문제로 돌아가셨어요
남편은 총각 때도 간 수치가 높아서 취업이 불가능해서 한번 빡세게 관리한적 있었고
결혼 전에 갑상선 암 수술도 했고, 현재 40 후반에 식단 운동 전혀 안합니다.
회사에서는 물 아예 안마시고 커피만 마시고, 담배는 아이코스 하루 한갑이상 피는거같아요
그리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시간 상관없이 먹어요
그나마 제가 잔소리해서 밤늦은 시간에 집에서 뭐 먹진 않은데
아침 새벽에 눈이 빨리 떠지면 나가서 국밥에 소주를 먹고 온다거나 ㅠㅠ
이래저래 앞으로 같이 살 동반자인데 걱정이 안될 수가 없네요
건강검진하면 비만이라 온갖 성인병도 있구요,, 뭐 하나 건강하다고 나오는게없어요
간은 말할 것도 없이 늘 안좋게 나오구요
그리고 밤에 싹 샤워하고서 과일 먹는 습관이 있는데 과일을 먹고 나면 양치도 안하고 그냥 자요
양치하고 자라고해도 잔소리가 전혀 안먹히네요
충치생기면 돈 수백 깨진다고 해도 지금까지 충치생긴 적이 한번도 없어서 치아부심이 있어서 그런가 ~~ 왜이렇게 말을 안듣는건지
잔소리 듣는걸 너무 너무 싫어합니다
진짜 사랑하고 같이 건강하게 늙어가고싶은데 불안한건 제 몫이네요
안그래도 나보다 10살이나 많은데 평균적으로 여자 수명이 더 긴데
과부만들고싶어서 저렇게나 노력을 하다니 속이 답답하네요
장난식으로 죽을거면 빨리죽으라고 할 때도 있어요 재혼한다고 허허허..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하고 같이 늙어죽어야죠 ㅠㅠ 남편 죽으면 제가 죽을수도있어요
위 문제 말고는 세상에서 제일 다정하고 인성좋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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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한테 제 심정이 어떤지 좀 달아주세요 ㅠㅠ 제 말을 안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