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운수좋았던 어제 밤에 쓴 글이네요.
좋은 하루보내세요^_^
================================================
기분이 이상했다.
묘한기분......
집밖에 나와 차 문을 여는데, 차 문 아래에 떨어져 있는 만원짜리 지폐한장.
+ㅁ+;;
이게 무슨 횡재란 말인가....
오늘은 정말 운수 좋은 날.
그런데 왠지 모르게 슬프다.
한참동안 멍하니 운전대를 잡고 달린다.
멍하니.... 그렇게 달린다.
누군가 내 앞을 가로막는다.
"이런 신발! 깜짝아"
욕을 내지르고 다시 보니 경찰이다-_-;;
경찰 : "방금 신발이라고 하셨죠?-_-;;"
고스트 : "-_-;;"
경찰 : "신호위반 하셨습니다. 면허증 제시 해주십쇼!"
고스트 : "신발! 너 내가 누군줄 알아? 경찰서장한테 전화하까?"
라고.. 하고 싶지만... 나도 내가 누군줄 모른다-_-;
결국.... 순순히 면허증을 제시한다.
또....... 백수에게 커다란 짐이 하나-_-;;
경찰 : "오늘은 지도장만 발급하겠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해 주십시요!! 신발-_-)>"
고스트 : "-_-;;"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늘은 참 운수좋은 날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왜 이렇게 슬플까.......
다시 달리기 시작한다.
마침 울리는 전화벨소리.
고스트 : "네... 고스트입니다"
정체불명 : "아... 글도 잘쓰고 잘생기고 노래도 잘부른다는 고스트님이시죠?"
고스트 : "후후... 그런 비밀스러운 사항을 모두 알고 계시는 당신은 누구?"
.......미안-_-;;
정체불명 : "후후.. 따위 웃음은 집어치우고~ 월요일부터 출근하셈-_-;;"
고스트 : "헉!! 감사!!"
전화를 끊었다.
......
ㅅㅂ-_-;;어느 회사라고 말을 안했잖아;
족같네;라고 생각하는 순간 온문자.
- 너희 이모부네 회사다 -
-_-;;
어쨌건... 백수생활도 끝이구나.....
6개월간의 백수생활이여.. 안녕...
오늘은 참 운수 좋은날인것 같다.
근데.... 왜 이렇게 슬픈걸까......
집으로 들어가는 길.
기분이 심난하여 미용실에 들른다.
미용사 : "어떻게 잘라드릴까요?"
고스트 : "후후.. 곧휴를 잘라주세요"
-_-;;
물론 저런말 따위 했을리 없다
점점 짧아지는 머리.
하지만 고스트는 요구한다.
고스트 : "더 짧게"
미용사 : "병신되게?"
-_-;
그만 자르기로 한다.
고스트 : "얼마에요"
미용사 : "무료!!"
고스트 : "왜!!"
미용사 : "줄때 받아*-_-*"
고스트 : "그 표정은 먼데;;"
어찌됐건; 개업 기념이라나 어쩐다나; 공짜로 머리를 자른 고스트
오늘은 참... 운수 좋은 날인것 같다.
근데...... 왜 이렇게 슬픈걸까...
내가 살아온 날중.... 오늘은 가장 운수좋았던 날로 기록될것이다.
그리고......
7년간 사랑했던..... 죽을만큼 사랑했던 당신과 헤어진 날로 기록되겠지.
그동안...... 사랑해줘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 언젠가 이 글을 보게 될 그녀에게......-
P.S : 마음 추스리고 돌아오겠습니다...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거에요......
- E N D -
- 사이버 엽기작가 고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