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결혼준비중 파혼후 4개월만에 결혼한 여자

억울해 |2025.08.18 16:37
조회 71,236 |추천 5
하..너무 답답하고 억울해서 털어놓는 심정으로 올립니다.
부산사는 30대후반 평범한 남자입니다.
말그대로 결혼준비중에 이별당하고 저랑 헤어지고 4개월만에 다른남자랑 결혼한 전여친이야기 입니다.

재작년 직장에 아는분 소개로 3살어린 여자를 만났습니다. 키는 작긴한데 약간 묘하게 섹시하면서도 뭔가 귀엽기도한 첫인상에 성격도 시원시원하고 개념이 충만한(?) 그런 여자였어서 첫눈에 반했습니다. 제가 가정사가 조금 복잡해서 할머니 손에 자랐고 아버지는 오랫동안 요양원에 계시고.. 월급받아서 두분 봉양하면 저축도 거의 못하는 상태라 현실을 알기에 결혼을 포기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 상황 다 알고 오히려 본인은 사람하나보고 결혼하고 싶다며 먼저 결혼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참고로 여자쪽은 집도 중상층 이상(집에 갔을때 인테리어나 가구같은것들이 고급지고 가끔 가족 라운딩도 다니던..) 정도는 되고, 여자직업도 괜찮았고 제가 집에 인사갔을때도 여자 부모님은 조금 더 사정 괜찮은쪽에서 부담하면되는거라며 결혼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게 제일 중요하다며 좋은말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를 받아주시고 기우는 결혼인데도 반대하나 없이.. 특히 여자도 휴일이면 저희아버지 요양원에 가서 자주 말동무도 해드리고,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 지금까지 고생 많이 하셨다면서 데이트할때 종종 같이 다니기도하고.. 진짜 요즘 저런 좋은여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였기에 결혼준비가 너무 행복했었습니다. 결혼 날잡고 결혼식장 예약은 아직 안했지만 기념일 맞춰서 웨딩촬영만큼은 제돈으로 해주고싶어서 먼저했는데 드레스 입은 그여자는 너무너무 아름다웠었네요. 이때가 만난지 1년가까이 있었던 일이고요.

아무튼 잘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너무도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고 화가 난 저는 이럴거면 결혼 다시 생각하자했는데 무슨 그말을 기다린 사람마냥 알았다며 관두자고 하더라고요. 당시 그여자 집에서 거의 동거하다시피 지내고 있었는데 퇴근후 집에가니 제 짐이 현관앞에 다 나와있었어요. 황당하기도 하고 어이도 없어서 얼굴보고 이야기좀 하자했는데 본인은 할말 없다고 거부하고 그길로 정말 끝이 났습니다.

정말 저는 다시 그여자를 붙잡아보려고 여러번 집앞으로 갔는데 만남조차 거부했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그여자 카톡을보니..웨딩사진이 있습니다. 심지어 그건 저랑 촬영한게 아닌..... 차단당했던 인스타를 다른 아이디로 가입해 들어가보니 저랑 헤어지고 4개월만에 다른남자랑 결혼을 했네요. 대충 훑어보니까 양다리는 아닌듯하고 뭐가그리 급했는지 헤어지고 곧바로 만난 남자랑 바로 결혼한듯 했습니다.

저는 이별 후유증도 가시지않았고, 요양원 계시는 아버지와 할머니께는 헤어졌다는 말씀도 못드린 상태였는데 그여자는 이미 다른남자랑 결혼을. 허탈하고 맘아프고 후회스러웠습니다. 그날 다 관두자했던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억울하기까지 합니다. 데이트하면서 여자가 항상 데이트비용도 거의 내고(제가 내려고하면 그걸로 할머니 맛있는거 사들고 할머니댁 가자, 아버님 필요한거 사서 병원가자, 오빠 생활비 해라 등등 못내게 함), 제 주변 친구나 지인들한테도 너무 부러운 예비신부였는데....정말 저의 그 다 관두자는 말한마디가 그모든걸 바꾼걸까요? 인스타 염탐하니 너무 행복하게 웃고있는 그여자를보니 미칠것 같습니다. 그 남편이라는 놈이 질투나서 미치겠습니다. 어쩌나요 정말.

참고로 사소한 말다툼은 그 전주에 친구부부와 여행을 다녀온 뒤였고, 만삭인 친구와이프가 이리저리 불편하니 움직이는거나 잠자리같은걸 많이 배려해줬는데 본인을 챙기지 않았다고 시작된 말다툼이었습니다. 펜션에 방이 하나뿐이라 저흰 거실에자고, 친구부부를 방에 재웠고, 음식 먹을때도 친구와이프쪽으로 메인음식을 좀더 밀어주기 등등 그저 단순한 임산부에대한 배려 일 뿐이었으나 그여잔 기분나쁘다는 말을했고 그로인한 다툼이었습니다.

다 떠나서 그여자가 이혼이라도 하고 다시 저한테 왔으면 좋겠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저랑찍은 웨딩사진을 그 남편한테 디엠보내볼까요? 아진짜..어떡하죠?
추천수5
반대수695
베플ㅇㅇ|2025.08.18 17:26
여자분이 그동안 쓰니 환경 조건 다 무시하고 사람 인성하나 본거 같은데 그나마 믿고 있던 인성도 바닥을 본거 같으니 빨리 정리 한듯 어떤 여자도 자기 위해주는 남자가 좋지 여러 여자들한테 친절한 남자 별로거든요 잊으시고 다른 사람 찾으세요 쓰니 상황상 전여친 같은 분은 못찾을듯 하지만
베플ㅇㅇ|2025.08.18 22:27
임신한친구와이프는 친구가 챙겼어야 했고. 방은 두개있는곳으로 예약하거나 방두개잡았어야 했었다...
베플ㅇㅇ|2025.08.18 16:42
그여자분이 다시 온들 그날과 같은 행동을 안하시겠어요???? 제목부터 여자의 잘못인양 프레임 씌우는 인성으로..
베플남자|2025.08.18 22:24
제목보고 여자가 여우나 꽃뱀인줄알았는데 쓰니가 등신이었네 찌질한짓 그만하고 잘살기를 기도해줘 니가 감당하기에 아까운여자였네ㅡ 밑에 끼적여놓은 이유하나만이 아니겠지 아직 그 이유를 모르면 넌 그냥 그런놈인거야
베플ㅇㅇ|2025.08.19 01:12
사소한거에 결혼 관두자고 질렀다는 건 뭐... 자존심 세고 욱하는 성질 있다는 증거 아닌가 최악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