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보수 지지자인 방송인 김흥국이 정치 활동을 뒤로 하고 본업에 집중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YTN 라디오 '김준우의 한판 승부'에는 김흥국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김흥국은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 정치 이야기를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연예계 복귀를 선언했다.
이날 김흥국은 "돌아가신 이주일 선생님이 '정치 해보니 코미디더라'고 하신 것이 생각난다"고 입을 뗐다. 그는 "많은 연예인이 도와 달라면 도와줬다. 한 번쯤은 누가 가장 많이 도와주고 정치적으로 잘 맞는 연예인인지 파악해 비례 대표를 주든 지역구를 주든 해야 하지 않냐"며 푸념을 늘어놨다. 이어 "자리나 공천을 떠나 공식 석상에서 '이번에 고생 많이 하셨다', '밥 한 끼 먹읍시다'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계속해서 서운함을 내비쳤다.

윤석열 전 대통령 면회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면회 안 갔다고 나를 엄청 욕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 할 말은 없지만 내가 가서 얘기한다고 뭐가 달라지겠냐. 나는 정치와 연을 끊었으니 다른 분들이 책임질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김흥국은 윤 전 대통령의 유세를 돕거나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 꾸준히 정치적 활동을 해왔다. 지난 1월 열린 윤 전 대통령 체포 저지 집회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이분들도 잘하셨지만, 윤 대통령이 지금 제일 잘 하고 있다"고 연설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4월 무면허로 운전하던 중 불법으로 진로를 변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와 함께 그가 이미 두 차례 음주 운전한 전력이 있다는 것도 재조명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렇듯 각종 구설 속 연예계 복귀를 선언한 그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