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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그리고

테오시스 |2025.10.25 15:32
조회 43 |추천 0
- 7억년 후 -
                                                                               [우주창조자 대서사시]
 79화

그는 바람 빠진 고무풍선처럼

변해버린 나에게

비가 쏟아지는 세상에서

아버지의 눈으로 기다리고 있었고

암석처럼 아무 말 못하고 있는

나의 손을 잡고

불타고 있는

행성 위를 날고 있었다

나를 죽이러 온 그는

나를 죽이지 않았고

내 머리에 바리게이트를 치고

아버지처럼 호통을 치고 있다

어린아이처럼 귀여운 그대

나의 눈물이 된 그대

사랑스럽게

내 무릎을 베고 누워

골똘히 수학문제를

풀고 있네

잠들어 있으나

갖추어진 자

낮은 음성과 하나 되어

나에게 찾아왔네

아무도 죽지 않게 하겠다

톱질을 시작한다

코브라 이모가 떠들고 있다

죽일 듯이 호통을 치다가

아버지를 만난 듯

반갑게 인사하고

꿈의 나라

기차가 온다

나이트메어 성이 보인다

하늘을 날아 탈출한다

프레디 시체를 태양으로 보낸다

거대 원숭이와

기관단총에 얻어맞고

방심하다가 꽥 하고 죽은

괴물 물고기

내가 태양으로 가기를 원했던

그는 개구리들과 함께

나를 찾아왔네

간혹

이 모든 일들이

내 머리 속에서

내가 만들어 낸

망상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곤 한다

분명한 사실은

이 세계는 내가 만들어낸 것이 아니다


https://youtu.be/Otm7ZAZKDN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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